열대어 키우기

어항의 청소부, 코리도라스와 알지이터

머찌니7109 2009. 3. 9. 23:40

어항 세팅시 관상어만 골라서는 곤란하다..^^;;

관상어는 이름 그대로 보기위함(물론, 키우는 재미가 훨씬 크다..)이지만, 

그것을 위해선 관상어가 살기위한 어항내 수질관리와 위생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어항내의 청결과 수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부지런한 물갈이만으로는 역부족이다.

물갈이약과 박테리아제도 할수 없는 평소의 어항관리..그것은 청소물고기들이 담당한다..

 

열대어 어항의 대표적인 청소부가 바로 코리도라스(일명 : 코리)와 알지이터다..

 

먼저 코리도라스...어항내 열대어 사료의 찌꺼기와 기타 부산물을 처리해주는 녀석이다..

아래가 기본형(?) 코리이다..아에네우스 코리도라스로 코리도라스의 대표격이다..

 

 

이외에도 여러 코리도라스가 있는 걸로 안다..

내 어항엔 위 코리도라스와 알비노 코리도라스가 있다..

칼라의 느낌이랄까..그리고 사이즈에 있어서도 아에네우스 코리보다 귀염이 가는 녀석이다..

 

 

다음으로 위에 코리보다 길쭉한 녀석이 알지이터(알지터)다..

알지이터는 코리가 해내는 역할에 비파의 역할까지 겸하는 멀티플레이어다..

 

실제로 이끼와 사료, 심지어 치어 및 용궁간 물고기까지 가리지를 않는다.. 

하지만, 주의할점..코리와 알지이터가 같이 있을 경우, 

알지이터의 먹성이 상대적으로 강해서 코리가 자칫 아사할 수도 있다...-.-

 

그리고 일설에 의하면, 알지이터는 몸집이 10cm이상 자라며 크면 육식으로 변한다는..ㄷㄷㄷ

사실 여부는 키우면서 확인해볼 요량이다...

 

 

이 둘은 적응력과 생명력도 강한 편이다..

왠만해선 죽지 않는다..^^

얼마전 백점병이 발병해서 어항내 식구들 절반 이상이 용왕님 보러 갔지만, 이 녀석들은 건재했다..

멋진 놈들..^^ 앞으로도 많이 수고해주고 항상 건강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