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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수가 흐르는 샘 - 제주 약천사

머찌니7109 2010. 10. 29. 17:09

서귀포 중문단지 근처에 자리 잡은 제주도의 대표사찰이다..

 

약천사가 현 사찰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한 시기는 1980년대 초, 

혜인스님이 주지로 부임하면서부터라고 한다..

당시만 해도 약수암이라 불리는 18평짜리 제주 전통양식의 조그만 초가삼간이 전부였다고...

 

약천사란 이름은 약수가 흐르는 샘이 있다는 뜻으로 원래부터 약수로 유명했던 곳이라 한다.

 

약천사의 대적광전이다..

20여년 전 10만여 명의 전국 불자들의 시주로 시작해 8년 6개월만에 완공된 대적광전은

단일 법당건물로는 동양 최대 규모로, 

지하1층 지상 30m에 외형상 4층이나 일반건축물로는 7층 높이다.

 

법당이라기 보다는 궁궐같은 느낌이 드는 웅장한 건물이다..

 

약천사를 처음 들어서면 아래의 요사채가 먼저 보인다.. 

 

 

요사채 앞 뜰의 모습.. 

 

 

요사채 중앙에 "극락도량약천사"현판과 계단이 있고,,

이 계단을 오르면 위에 언급한 대적광전이 나타난다.. 

 

 

대적광전 앞..좌우로 코끼리상들이 있다.. 

 

 

대적광전에서 바라본 서귀포 앞바다.. 

 

 

좌우로 법고각과 범종각이 있다.. 

 

 

대적광전 1층 법당에는 5m 주불인 비로자나부처님이 4m 좌대 위에 모셔져있다.

목불로 국내 최대크기다..

서방극락세계를 관장하는 아미타부처님이 오른쪽에 봉안돼 있고 왼쪽엔 약사여래부처님이 계신다.

 

 

법당안의 모습들.. 

 

 

2층에 오르니, 수많은 연등과 약천사가 자랑하는 팔만불이 어마어마한 위용을 보여주고 있다..

팔만개의 불상이 2층을 "ㄷ"자로 감싸고 있다.. 

 

 

대적광전을 나오니 우측으로 약천사의 유명한 약수터가 있다..

 

 

아침 산책 겸 나갔던 터라,

뒤쪽의 굴법당이라든가 바로 옆의 오백나한전까지 돌아보지 못하고 배시간에 쫓겨 급하게 발길을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