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토요시장 한우삼합 - 사랑해 한우집
여름휴가 첫날, 전주 한성호텔에서 아침을 해결하고 제주로 가는 오렌지호를 타기 위해 서둘러 장흥으로 출발했습니다..
장흥 초입에 들어서니 점심 무렵..
1박2일로 부쩍 유명해진 장흥 한우삼합을 먹으러 정남진 토요시장으로 향했습니다..
평일이라 다소 한산해서 더 좋더군요..
사람 많은 것을 그닥 좋아하지 않거든요..^^;;
정남진 토요시장안에는 한우집이 상당히 많은데..한우판매협의회에서 아래처럼 가격을 고시해놓아서 어디가든 가격은 똑같은 거 같습니다..
먼저 1박 2일 멤버들이 직접 다녀간 곳에서 먹어보자는 맘으로 명희네로 갔는데요..
역시 TV유명세 덕분인지 평일인데도 자리가 없더군요..
그래서 어차피 같은 장흥한우고 가격도 거기서 거기인데 그냥 깨끗하고 널직한 곳으로 찾아가자고 맘을 고쳐 먹었습니다..
명희네입니다..
토요시장을 한바퀴 돌아보고서 정한 집입니다..
신축건물이라 깨끗했습니다..
1층은 정육점이고 2층이 식당입니다..
1층에서 먹을거리를 고르고 계산한 후, 2층 식당에 가서 구워먹는 시스템이더군요..
1층 정육점 모습입니다..
2층에 주방 모습..
메뉴가격입니다..
기본 상차림 3,000원에 삼합용으로 키조개와 표고버섯 한 접시가 13,000원입니다..
이 가격도 여느 가게와 비슷할겁니다..
우리는 차돌박이와 살치살을 골랐습니다..
차돌박이가 한우삼합으로는 가장 맛있다고 하고, 살치살은 한우고기 중에서 가장 부드러운 부위이기에 고른겁니다..
차돌박이는 만원어치, 살치살은 42,000원어치입니다..
푸짐합니다..^^
삽합으로 먹을 키조개와 표고버섯입니다..
표고버섯이 좀 얇더군요..^^;;
기본 상차림입니다..
삼합 찍어먹을 기름장입니다..
참기름이 고소하더군요..
먼저 살치살 개봉입니다..
마블링이 끝내줍니다..
열심히 구웠습니다..
한우삼합을 맛있게 먹으려면 따로 굽지 않고 함께 구워서 소고기 육즙이 키조개에 배야 한답니다..
드디어 한입 들어갑니다..
역시 1박2일 멤버들의 오버는 예술입니다..
뭐 그래도 그정도까지는 아니지만, 맛있었네요..^^;;
계속 구워서 쌈도 싸먹고 김치도 구워서 밥이랑 같이 먹기도 하고 했습니다..
살치살만 먹어도 배가 불러서 차돌박이는 결국 펼쳐보지도 못하고, 포장을 했습니다.
제주 모구리캠핑장에서 구워먹을려구요..^^
키조개 먹다가 발견한 딸아이가 발견한 겁니다..
엄청 조그마한데 이거 흑진주 아닌가요? ^^;
식당 창문으로 바라본 장흥 탐진강입니다..
비가 와서 물이 많이 불어난 모양입니다..
배부르게 식사를 하고 차분히 토요시장 이곳 저곳을 카메라에 담아봤습니다..
멀리 토요시장 입구가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제주로 가는 배를 타기 위해 간 장흥 노력항 사진입니다..
토요시장에서 차로 30분-40분 거리입니다..
배에 싣기 위해 차들이 길게 줄을 서있네요..
선착장과 노력항 앞바다 모습입니다..
제주도로 우릴 싣고 갈 오렌지2호입니다..
제주편은 다음 포스트에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