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쿡

가장 손쉽고 만만한 아빠표 주말 메뉴 - 김치볶음밥

머찌니7109 2013. 8. 21. 08:00

간만에 토요일 오전을 좀 편안하게 보낸 한주 였습니다..

캠핑도 한주 쉬기로 했고, 오후에 어머니댁에만 가면 됐으니까요..ㅎㅎ

 

휴일날은 푹자고 싶은데도 요사이엔 일찍 눈이 떠집니다..

생각같아선 10시까지는 세상 몰라라 하고 자고 싶은데..7시면 떠지는 눈..

잠도 안오고..거실에 나와 블로그 좀 보다가 TV좀 보다가 하니..

느즈막히 와이프가 나오네요..

 

내가 아침할까? 했더니 좋아합니다..ㅎㅎ

어려운거 못하니 그냥 김치볶음밥입니다..^^

 

 

냉장고를 뒤져보니 지난 캠핑때의 잔재들이 보이더군요..

그래 이거 다 넣고 그냥 볶자..했습니다..

쉰 김치와 먹다 남은 리챔, 양파, 당근, 피망입니다..

 

 

 

 

 

먼저 양파썰구요..

 

 

당근 썰구요..

 

 

피망도 썹니다..

칼질이 아직도 서툰 접니다..

다다다다하고 싶은데 절대 못합니다..그리고 결정적으로 오래 걸려요..ㅎㅎ

 

 

썬 것들 따로 모아두구요..

 

 

리챔도 작게 썰어줍니다..

 

 

김치볶음밥의 맛을 좌우하는 김치..

맨 마지막에 아주 잘게 썰어줍니다..ㅎㅎ

 

 

재료가 다 준비되면 이제 볶아야죠..

팬에 기름 두르고.. 

 

 

김치 먼저 볶습니다..

 

 

김치가 대충 볶아지면, 나머지 재료들 그냥 다 넣어버립니다..^^ 

 

 

 

재료들이 볶아지면 마지막으로 밥 넣고 힘있게 섞으면서 볶습니다..

와이프가 하는 김치볶음밥보다 내가 하는게 더 맛있는 이유는 얼마나 밥덩이를 잘게 잘 부셔서

밥알마다 간이 배게 하느냐에 있다...라고 맨날 와이프한테 어필합니다..ㅎㅎ

 

 

은근 힘이 듭니다..

골고루 잘 비비듯이 볶아야 하니까요..

 

 

잘 됐나요? ^^

 

 

김치볶음밥에 올릴 계란후라이를 부칩니다..

노른자 하나 깨먹었네요..

흠..잘 안깨먹습니다..원래..--;

 

 

김치볶음밥 완성입니다..

정말 손쉽게 한끼 떼울수 있는 메뉴..ㅎㅎ

비주얼은 좀 딸려도 맛만은 확실합니다..

김치가 맛있으니까요..ㅎㅎ

 

 

 

뭔가 허전하다 싶어 캐찹으로 하트를 그려봤는데..

망했습니다..ㅜ.ㅜ

오버하다가 무안만 당했네요..ㅎㅎ

 

 

 

그래도 냉커피까지 풀코스로 마무리했습니다..

여름이니까~~~여름엔 아이스커피~~~

 

 

오늘부터 주말까지 휴가입니다..

댓글에 답글 못달더라도 양해해주세요..^^

잘 다녀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