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사진

가족과 함께 하는 남도여행 마지막날 - 남해 독일마을, 보리암, 물건방조어부림, 남해대교

머찌니7109 2013. 9. 12. 07:00

이제 이번 우리가족 남도여행의 마지막날입니다..

8월 21일부터 26일까지 일정이었는데..9월 중순이 되어서야 정리가 끝나네요..

하루 일정을 모두 통으로 올리다보니 시간이 더 걸린듯 합니다..

 

남도여행 마지막날 아침은 남해에서 시작했습니다..

제일 가보고 싶었던 남해편백자연휴양림에서 피톤치드 가득한 공기를 맡으며 잠을 자서인지..

6일간의 일정인데도 컨디션이 좋았습니다..

더구나 무척이나 아름답고 푸른 남해의 하늘이 아침을 반겨주어 기분도 최고였네요..^^ 

 

 

우리가족이 5일째 밤을 보낸 남해편백자연휴양림의 숲속의 집입니다..

5호 돌섬..

 

 

숲속의 집 주위론 편백나무숲이 울창합니다..

편백나무가 피톤치드양이 제일 많다죠..

이런 곳에선 사실 오래 있어야 좋은데 말입니다..ㅎㅎ

 

 

아침은 라면으로 때우고 떠나기전, 휴양림 이곳 저곳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편백나무숲 사이로 작은 개울이 흐릅니다..

 

 

작기만한 개울인지 알았더니, 제법 계곡티가 나고 수량도 괜찮습니다..

 

 

숲속의 집에서 야영장으로 가는길..

양쪽으로 나무들이 빼곡합니다..

 

 

울창한 편백나무 사이 사이 데크들이 놓여져있고..

알록달록 텐트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너무 보기 좋은 익숙한 풍경입니다..우리도 여기서 잘걸 그랬나 봅니다..ㅎㅎ

야영장 관련 포스팅은 나중에 따로 하겠습니다..

 

 

 

남해편백자연휴양림의 편백나무숲입니다..

 

 

 

 

휴양림을 한바퀴 산책하고 다음 목적지로 출발했습니다..

휴양림을 벗어나니 전날 그냥 지나쳤던 내산저수지가 보입니다..

 

 

마지막날 첫번째 목적지는 휴양림과 가까운 남해 독일마을입니다..

독일마을 입구 주차장에 차를 대고 올라오니 브레멘커피숍이 먼저 반기네요..

 

 

독일마을 표지석..

남해 독일마을은 1960~70년대 어려운 시기에 독일로 파견되어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헌신했던

재독교포분들이 모국정착을 위해 건립한 마을입니다..

현재 33동의 독일식 주택이 완공되어서 교포분들이 실제로 거주하고 있다고 합니다..

 

 

German Village..

문양이 나치문양같네요..ㅎㅎ

 

 

독일마을엔 비슷한 칼라톤의 독일식 주택들이 들어서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도 이주가 진행중인지 주택들이 새로 지어지고 있더군요..

 

화려하지 않지만, 반듯하고 심플한 독일풍의 주택들 모습입니다..

 

 

 

 

 

남해 독일마을은 고지대에 위치해 있어 아래로 멋진 물건리 해안을 조망할 수 있어 좋더군요. 

 

 

 

다음에 들를 물건방조어부림도 보입니다..

 

 

독일마을 풍경입니다..

 

 

 

 

 

독일마을에서 가장 예뻤던 집..

아마도 이름이 하이디의 집이었을 겁니다..ㅎㅎ

넓고 잘 조경된 정원에 텃밭도 있더군요..

 

 

 

태극기와 독일국기가 나란히 게양되어 있습니다..

 

 

간단히 독일마을 구경을 마치고  마을 입구에 있는 브레멘까페에 가서

시원한 과일빙수로 더위를 식혔습니다..

 

 

다음은 남해 독일마을 아래에 있는 물건방조어부림입니다..

방조어부림에서 바라본 독일마을.. 

 

 

남해12경 중 제10경인 물건방조어부림..

이름이 무척 생소합니다..

물건리 방조어부림은 해안을 따라 펼쳐진 길이 약 1,500m, 폭 30m의 숲인데..

약 300년 전에 마을 사람들이 강한 바닷바람과 해일 등을 막아 농작물과 마을을 보호하기 위해

인공적으로 조성했다고 합니다.

또한 물고기가 살기에 알맞은 환경을 만들어 물고기 떼를 유인하는 어부림의 구실도 하고 있다고 하니..

조상님들의 지혜가 참 놀랍습니다..

 

전경입니다..

출처는 한국민족문화대백과입니다..

 

 

독일마을에서 잡은 방조어부림입니다..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숲이 방조어부림입니다..

 

 

주차장이 숲안쪽에 있습니다..

쭉 이어진 방조어부림 숲길이 산책하기 좋겠더군요..^^

 

 

방조어부림 중앙입니다..

설명판이 서있고, 쉴 수 있는 평상들이 있습니다..

 

 

중앙에선 좌우로 데크길을 설치해서 숲속을 산책하기 좋도록 해놨습니다..

 

 

 

방조어부림과 어우러진 해안의 풍경입니다..

남해의 바다가 이쁘네요..

 

 

우측으론 남해요트학교가 있습니다..

 

 

 

좌측 해안선입니다..

모래사장이 아닌 몽돌해변입니다..

이곳 몽돌을 보면서 블친인 몽돌님 생각이 났는데..실제로 몽돌님 고향이 남해시랍니다..

이런 우연이..ㅎㅎ

 

 

 

바다물속 몽돌들이 참 이쁘더군요..

 

 

 

우측 해안입니다..

여름의 끝자락이어선지 해변에 쓰레기들이 좀 있어 눈살이 찌부려졌습니다..--;

 

 

 

물건방조어부림에서 잠시 쉬었다가..

남해여행의 하이라이트인 남해 보리암으로 갔습니다..

보리암은 남해12경중 제1경입니다..

 

월요일이었고 정오가 조금 지난 시간이었는데도 보리암에 오를 차들이 길게 줄을 서있더군요..

매표소 직원분이 40분정도 기다려야 한다고 하더군요..

우리 가족 얌전히 기다립니다..ㅎㅎ

 

 

얌전히 기다리니 30분이 안돼 보리암으로 올라 갈 수 있었습니다..

복곡주차장에 차를 대고 이제 도보로 오릅니다..

900m밖에 안되네요..^^

실제로도 올라보니 전혀 힘들지 않더군요..

 

 

남해 보리암은 한려해상국립공원내에 있군요..

 

 

보리암으로 오르는 길입니다..

길이 잘 닦여져 있고 경사가 급하지 않아 쉬이 갈 수 있습니다..

 

 

 

조금 가다보니 우측으로 전망이 확 트이면서 남해의 멋진 바다가 보입니다..

절경이더군요..

사진으로 표현하지 못해 죄송할 정도입니다..

 

 

바로 앞에 삼불암이 있습니다..

 

 

줌으로 최대한 당겨 담아봅니다..

목섬과 우리나라 남해안 최대의 해수욕장이라는 남해 제3경 상주은모래해변이 보이네요..

 

 

 

오른쪽으론 상사암이 있습니다..

 

 

멀리보이는 산과 섬이 천황산과 소치도입니다.

 

 

그 뒤로 남해의 다도해가 정말 아스라히 보이네요..

 

 

좌측으론 해운산 너머로 호도, 애도, 매섬, 밤섬이 줄줄이 늘어서 있습니다..

다도해란 말이 실감이 나는 풍경입니다..

 

 

 

남해바다의 아름다룸을 뒤로 하고 다시 보리암으로 향합니다..

 

 

금산각입니다..

여기서 아래로 내려가면 보리암이고 우측으로 오르면 금산가는 길입니다..

 

 

보리암 가는길..

나무 사이로 대장봉과 형리암이 보입니다..

형리가 대장에게 인사하는 듯한 기암괴석이 참 장관입니다..

 

 

보리암으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길 왼편 바위에 동전들이 붙어있네요..

여수 향일암에서 못붙인 동전 여기서 붙였습니다..^^

 

 

보리암 경내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더불어 하늘인지 바다인지 모를 배경이 펼쳐지더군요..

 

 

 

이제 해운산과 매섬,밤섬등이 바로 앞에서 눈을 파고들 듯합니다..

이런 절경을 어디서 볼수 있을지..

정말 멋지고 아름답다라고 밖에 못하겠더군요..

 

 

 

 

 

보리암은 여수 향일암, 양양 낙산사, 강화 보문사와 더불어 우리나라 4대 해수관음성지로

원효대사가 처음 창건했다고 합니다..

 

보리암 경내의 모습입니다..

보리암의 간성각과 보광전, 산신각, 극락전입니다..

 

 

 

 

 

 

 

 

태조 이성계가 기도하신 곳..

내려가는 길이 상당히 가파르더군요..

우리는 그냥 지나쳤습니다..^^;;

태조 이성계가 이곳에서 기도하고 조선을 개국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원래 이름이 보광산 보광사였는데 금산 보리암으로 바뀌었다는군요..

 

 

 

보리암의 범종각입니다..

뒤로 큰 바위가 있는데..원래부터 있던건지..굴러온건지 궁금하더군요..ㅎㅎ

 

 

 

 

보리암에서 가장 유명한 해수관음상과 삼층석탑으로 가는 길입니다..

 

 

 

남해 보리암의 해수관음상이 보입니다..

우리나라 4대 해수관음성지인 보리암..

이곳에서 기도하면 관세음보살님이 잘 들어주신다고 합니다..^^

 

 

 

우리 가족도 각자 관세음보살님께 기도를 드렸습니다..

 

 

 

해수관음상 앞에 있는 삼층석탑입니다..

신라시대와 관련된 설들이 많은데..실제로는 고려초기 양식이라고 합니다..

 

 

 

 

관세음보살님 뒤로 금산이 보입니다..

날이 정말 맑아 하늘이 무척이나 푸르렀습니다..

 

 

해수관음상에서 바라본 남해의 모습입니다..

목섬과 상주은모래해변이 바로 지척처럼 보입니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아름다운 자태입니다..

 

 

 

보리암을 나오면서 우리 가족이 붙인 동전입니다..

사실 붙였다기보다 덩쿨에 끼워놨네요..ㅎㅎ

붙이기가 쉽지 않더군요..^^

 

 

이제 남해의 최종목적지인 남해대교로 갑니다..

서울가는 길이라 들렀다 가면 되더군요..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길로 선정된 도로를 지나 달렸습니다..

 

 

남해대교입니다..

건너기 전 휴게소에서 담아본 남해대교와 주변 풍경입니다..

역시 멋지네요..

 

 

 

 

 

남해대교를 건너봅니다..

지나가는 차가 하나도 없어 차를 세우고 사진 한방 얼른 찍었습니다..ㅎㅎ

 

 

남해대교를 지나면 바로 하동이더군요..

하동에서 잡은 남해대교입니다..

 

 

남해대교를 끝으로 올해 우리 가족의 5박 6일 남도여행은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하루 일정을 하나의 포스팅에 담다 보니 상세하게 설명하지 못하고 넘어간 곳들이 많네요..

상세포스팅은 하나씩 천천히 할 생각입니다..

 

6일간의 여행포스팅..

큰 숙제를 하나 끝낸 기분입니다..

이제 가족과의 다음 여행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