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와 와이프가 함께 차린 고마운 생일상
지난 주말에 제 생일이 있었습니다..
자꾸 나이만 먹어가네요..ㅎㅎ
원래는 어머니댁 근처에 있는 오리집을 예약해서 생일을 하기로 했는데..
와이프는 아무것도 안하기는 그렇다고 제가 좋아하는 갈비찜에 더덕구이, 잡채를 준비했고..
또 어머니께서는 어머니대로 역시 제가 좋아하는 고추전에 동그랑땡, 호박볶음, 미역국등을 해놓으셨더군요..
음식들을 보니 굳이 밖에 나가서 할 필요가 없겠다 싶었습니다..ㅎㅎ
어머니와 와이프가 함께 차려준 제 생일상입니다..
특별하지는 않아도 정성이 들어간 고마운 생일밥상입니다..^^
어머니댁에 도착하니 바로 부치고 계셨던 고추전과 동그랑땡입니다..
역시 바로 만드셨다는 호박볶음..
이거 제가 무지 좋아하는 거랍니다..^^
아삭아삭 맛있는 근대나물도 있구요..
얼갈이김치랑 새콤해서 맛있는 무생채입니다..
와이프가 집에서 만들어 가져온 맛좋은 잡채입니다..
더덕도 맛있게 양념해와서 바로 구웠습니다..
역시 집에서 해와 바로 데워먹었던 갈비찜입니다..
갈비찜은 무조건 푹 고아야 부드럽고 맛있죠..^^
전체 생일상입니다..
그냥 교자상이 꽉 차네요..
정말 감사하는 맘으로 잘 먹었습니다..^^
저녁을 먹고 어머니댁 베란다에서 보니 반달이 떴더군요..
예쁜 반달의 모습입니다..
달아! 너는 반쪽이 됐구나..
내 배는 보름달이 됐단다..ㅎㅎ
다음날 점심때 집으로 돌아오는길..
어머니께서 또 바리바리 싸주십니다..
항상 아들한테 맘이 쓰이시는 모양입니다..
집에 와서 풀어보니 한짐이네요..
감사합니다..어머니..
여보도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