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우리집 김장이야기
우리집 김장이야기입니다..
여느집이나 똑같은 풍경일테지만..한해 농사나 나름없는 우리집 김장이니 포스팅해봅니다..^^
올해 김장은 예년보다 조금 빨랐습니다..
보통 12월초에 했었는데..날이 빨리 추워지는 바람에 일찍 하게 되었네요..
우리 가족의 한해를 맛있게 함께 해줄 녀석들입니다..^^
배추김치, 파김치와 갓김치, 알타리무입니다..
먼저 알타리무김치..
알타리는 사실 3주전에 미리 김장을 했답니다..
조금 있으면 슬슬 맛이 들겠죠..
남양주 수동농협에서 알굵은 녀석들로 잘 사와서 어머니께 칭찬들었습니다..ㅎㅎ
무껍질은 식구들과 함께 잘 벗겨서 소금에 하루 숨 죽인뒤 맛있게 담았습니다..
다음은 배추김치
경기도산 배추인데 큰 포기로 15포기를 담았습니다..
제 생각엔 좀 적어 보이는데..
어머니나 와이프나 식구가 많이 없으니 괜찮을거라고 하네요..
배추 잘 다듬고 씻어서 소금에 절인 후,
다음날 후다닥 양념속에 비벼 김장을 했습니다..
아래 양념속이 울 어머니비법이 담긴 속입니다..
누구나 자기네 김치가 다 맛있는 법..
저도 우리집 김치가 가장 맛있답니다..ㅎㅎ
각종 과일까지 아낌없이 들어간 영양만점, 맛만점 김치속입니다..^^
보고만 있어도 군침이 도네요..ㅎㅎ
담은대로 바로 김치통에 담습니다..
한통 한통 통이 쌓이는 게 아주 뿌듯합니다..^^
이건 갓이랑 쪽파입니다..
갓김치랑 파김치도 아주 맛있죠..
김장 끝 ~~~
통만 보고 있어도 좋네요..^^
김장했으니 이제 코스대로 수육을 삶습니다..^^;
막 담은 김치에 싸먹는 수육맛을 지나쳐서는 안되니까요..
참고로 수육은 삼겹살로 하는게 가장 맛있습니다..
그리고 잡냄새는 월계수잎하고 마늘로 잡으면 됩니다..
전날 먹었던 조기삼치조림도 데웁니다..
수육이 다 삶아지고..먹기 좋게 썰어줍니다..
다시 봐도 먹고 싶네요..ㅎㅎ
새로 담은 김치 내오구요..
이른 저녁상을 차립니다..
부추도 무치고, 시금치나물과
파래를 곁들인 새콤한 무생채도 대령합니다..^^
수육 예쁘게 접시에 담구요..
금새 차려진 저녁상..
어머니와 와이프가 뚝딱하니 짠하고 차려지는 느낌..ㅎㅎ
갓 지은 하얀 솥밥에 김치와 수육 올려놓고 정말 맛있게 먹었네요..
포스팅하면서도 다시 먹고 싶어집니다..^^
이상 우리집 맛있는 김장이야기였습니다..
뭐 거드는거 없이 먹기만한 저는 김장 한번 더 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