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도봉산의 매력을 맘껏 느낀 화창한 날의 겨울산행

머찌니7109 2014. 1. 24. 06:00

요즘은 거의 매주 산행을 합니다..

처음엔 답답한 맘을 좀 풀어보려 산엘 오르기 사작했는데..

어느덧 산행의 재미에 빠져 이제는 즐기며 산행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엔 늘 홀로 하던 산행이 아니라..

오랜만에 친한 지인들과 함께 산을 올랐습니다..

 

홀로 산행도 나름 운치있고 좋지만..함께 하는 산행이 역시 좋긴 좋더군요..

이번에 간 곳은 도봉산입니다.

 

 

 

 

북한산 국립공원내 동북쪽에 자리잡은 도봉산은 최고봉인 자운봉(739.5m)을 비롯하여

만장봉, 선인봉, 우이암등의 기암절벽이 수려하기로 유명한 산입니다..

도봉산 주차장에서 잡은 도봉산의 모습입니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지인들과 만나 가볍게 인사를 나누고..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북한한국립공원 도봉산지구..

 

 

 

 

바로 도봉산의 최고봉인 자운봉(739.5m)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참고로 도봉산은 최고봉인 자운봉까지는 자일없이 오를수 없습니다..

일반 산행으로 오를수 있는 최고지점은 신선대(725m)로

자운봉과 만장봉, 선인봉을 지척에서 볼 수 있습니다..

 

 

 

도봉산 지도입니다..

가까이에서 주요부분만 담았습니다..

이번에 올랐던 신선대는 자운봉과 만장봉 뒷편에 있습니다..

 

 

 

 

중간 경유지인 천축사 부근입니다..

천축사 일주문을 새로이 만드는 모양입니다..

천축사는 들르지 않고 바로 마당바위로 향합니다...

 

 

 

 

마당바위로 오르는 길..

산세가 가파라집니다..

 

 

 

 

길위에 눈은 다 녹았지만..

햇볕이 들지 않는 산비탈엔 아직 눈이 그대로입니다..

 

 

 

자운봉이 이제 900m 남은지점..

마당바위가 바로 나타납니다..

 

 

 

위쪽에서 바라본 마당바위..

날이 좋아선지 산행오신 분들이 참 많더군요..

마당바위만 올라와도 주변 경관이 좋기 때문에..

이곳에서 사진찍는 분들이 많습니다..

 

 

 

마당바위에서 바라본 도봉산입니다..

푸른하늘과 겨울산이 참 잘 어울립니다..

 

 

 

멀리 우이암이 보입니다..

아주 멋진 바위입니다..

 

 

 

 

그 뒤로 북한산의 모습이 살짝 보입니다..

다음엔 북한산에 오를까 봅니다..

 

 

 

마당바위에 설치되어 있는 지도를 살펴봅니다..

약 35분후면 신선대에 오를수 있네요..^^

 

 

 

마당바위에서 도봉구와 중랑구쪽을 바라보고 정상을 향해 다시 오릅니다..

시내쪽은 확실히 뿌옇네요..

 

 

 

이제 500m 남았습니다..^^

여기서부터 본격적으로 힘이 듭니다..ㅎ

 

 

 

 

정상을 향해 가는 지점..

잠시 쉬는 곳이 있습니다..

이곳을 지나면 더욱 험해지고  힘이 들기때문에 잠시 숨을 고르는게 좋습니다.. 

 

 

 

오전의 태양이 많이 올라왔습니다..

겨울해는 참 따스하게 느껴집니다..

 

 

 

앉아서 숨을 고르며 주위를 돌아봅니다..

파란 겨울하늘을 배경으로 도봉산의 아름다운 기암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누군가 암벽위에 납작한 돌 하나를 올려놓은 듯 합니다..

함께 간 지인이 떨어질까 불안해하더군요..ㅎㅎ 

 

 

 

이 바위는 치켜세운 엄지손가락을 연상시킵니다..^^

 

 

 

이제 정상이 코앞입니다..

계단이 시작되네요..--;

 

 

 

 

계단 중간에서 아래 풍경을 바라봅니다..

도봉구 방향입니다..

 

 

 

도봉산 최고봉인 자운봉도 올려다봅니다..

 

 

 

도봉산 신선대가 시야에 들어옵니다..

이제 정상까지 바위에 길게 심어진 철제 안전대를 잡고 오릅니다..

줄보다 훨씬 든든하고 안전하더구요..

 

 

 

 

도봉산 신선대 정상(725m)입니다..

정상이 좁고 바위투성이라 자못 위험합니다..

오전의 태양이 이제 머리위로 비칩니다..

 

 

 

신선대 정상에서 바라 본 사방의 모습들입니다..

눈이 트이고 가슴이 트이는 정말 시원스런 전망입니다..

도봉산의 매력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도봉산 최고봉인 자운봉이 눈앞에 있습니다..

그 왼편으로 만장봉과 선인봉이 함께 솟아있습니다..

 

 

 

 

신선대 정상에서 바라본 북한산 표지판..

낯익은 봉우리들을 표지판과 비교해가며 번갈아봅니다..

 

 

 

표지판과 똑같이 사진도 담아봅니다..

바로 앞 칼바위, 뜁바위부터..

뒤로 북한산 백운대, 인수봉, 만경봉이 들어옵니다..

 

 

 

북한산을 당겨봅니다..

왼쪽 가장 높은 백운대부터 인수봉, 만경대, 용암봉, 문수봉, 보현봉이 

차례대로 제 높이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도봉산 우이암도 보입니다..

500고지라 확실히 낮아 보이네요..

 

 

 

가까이에 있는 칼바위와 뜀바위도 순서대로 담아봅니다..

뜀바위에서 뛰면 큰일 나겠네요..ㅎㅎ

 

 

 

 

시선을 틀어 도봉구와 노원구 방향을 봅니다..

만장봉과 선인봉이 우뚝 솟아 있습니다..

두 봉우리를 기준으로 왼쪽은 의정부, 오른쪽은 도봉구입니다..

 

 

 

 

 

자운봉과 포대능선 사이로 의정부시내가 보입니다..

 

 

 

포대능선과 포대정상입니다..

이쪽으로 오르는 길도 만만치 않겠습니다..

 

 

 

송추방면입니다..

산능선들이 길게 그리고 겹겹히 늘어져 있습니다..

 

 

 

카메라를 내리고 스마트폰을 들었습니다..

요새 재미들인 파노라마 기능으로 사진을 찍기 위함이죠..^^

하나의 사진에 시야보다 넓은 공간을 담을수 있어 찍고 보는 묘미가 있습니다..

 

북한산부터 송추방향까지 한번에 담았습니다..

 

 

 

송추부터 포대능선 그리고 의정부시내도 하나의 사진에 담겼습니다..

 

 

 

더 넓은 장면에 도전해봅니다..^^

북한산부터 송추, 포대능선, 의정부까지입니다..

 

 

 

반대편으로 가서는 자운봉부터 수락산, 불암산까지도 하나의 사진에 담아보았습니다.

 

 

 

멋진 전망에 빠져 감상하고 사진찍느라..

신선대에서 제법 시간을 보내고 하산을 시작합니다..

내려가는 길도 상당히 가파르고 위험해 철제안전대를 잡고 갑니다..

 

 

 

정오를 넘긴 태양과 암벽 위 멋진 소나무가 시선을 잡네요..

 

 

 

 

다시 마당바위..

더 많은 산행객들로 붐빕니다..

 

 

 

마당바위에서 조금 내려와 햇볕이 잘 드는 곳에 일행과 자리를 잡고..

각자 싸온 점심을 먹었습니다..

역시 혼자 올때보다 많이 푸짐하군요..^^

 

 

 

 

점심을 맛있게 먹고..

본격적인 하산길에 올랐습니다..

하산은 올라왔던 천축사 방향이 아닌 곳으로 잡았습니다..

이쪽이 계단이 없기 때문입니다..^^

 

 

 

 

다 내려왔습니다..

올라올때 찍지 못했던 도봉산 계곡의 모습입니다..

겨울운치가 물씬 풍기네요..

그리고 어느 산보다도 넓은 계곡이 맘에 듭니다..

 

 

 

 

 

산행이 끝나고는 지인들과 막걸리 한잔 했습니다..

맛좋은 두부김치와 파전에다가요..^^

 

 

 

오랜만에 오른 도봉산..

역시 도봉은 대단한 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다음은 북한산에 오를 예정이지만..언제든 다시 오르고 싶은 도봉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