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야생화의 천국인 축령산에서 만난 예쁜 봄야생화들 - 꿩의바람꽃,현호색,개별꽃,얼레지,복수초,올괴불나무,괭이눈,미치광이풀,산괴불주머니,흰제비꽃

머찌니7109 2014. 4. 2. 06:00

2주전 복수초를 보러 올랐던 축령산을 다시 찾았습니다..

불과 보름사이인데, 산은 벌써 봄이 무르익고 있더군요..

복수초와 제비꽃외엔 피어 있지 않던 산에 이제 많은 봄 야생화들이 앞다투어 피어나고 있었습니다..

 

먼저 꿩의바람꽃이 저를 반깁니다..

너도바람꽃을 보고 싶었는데..대신 꿩의바람꽃이네요..^^

 

 

 

 

 

 

 

 

하나를 찾으니 연달아 보입니다..

자그마한 바람꽃들이 무리를 지어 있기도 합니다..

 

 

 

 

하이얀 꽃잎에 하얀 꽃술이 참 예쁩니다..

너도바람꽃의 꽃말은 사랑의 괴로움, 사랑의 비밀이라는데..

꿩의바람꽃의 꽃말은 무엇인지 궁금하네요..^^

 

 

 

 

 

 

 

 

해가 들지 않은 곳에선 아직 꽃잎을 닫은채

수줍어 하는 녀석도 있습니다..

 

 

 

 

 

 

다음은 점현호색과 현호색입니다..

현호색은 변종이 많다더군요..

축령산은 현호색보다 점현호색이 더 많았습니다..

 

 

 

 

 

 

어떻게 이런 고운 색감의 푸른색이 나오는지 신기합니다..

색이 정말 곱습니다..

 

 

 

 

개별꽃이 보입니다..

들별꽃이라고도 하는데, 별꽃보다 못하다해서 접두사 "개"가 붙은 모양입니다..

아주 작은 꽃이라 그냥 지나치기 쉬운 꽃이죠..

자세히 들여다 보면 볼수록 예쁜 꽃입니다..

 

 

 

 

 

 

 

 

 

양지녁에는 흰제비꽃이 피었습니다..

야생화치고는 좀 귀티나 보입니다..

   

  

 

 

 

 

 

 

올괴불나무와 꽃입니다..

상당히 보기 힘들다는데..운이 좋았습니다..^^

자생나무중에서 생강나무와 함께 가장 빨리 꽃을 피운다고 합니다..

 

 

 

 

 

 

 

 

 

 

미치광이풀입니다..

가지과의 약용식물입니다..

가지과라 그런지 보라빛이 곱습니다..

잘못 먹으면 미칠수도 있어 미치광이풀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금괭이눈입니다..

괭이눈의 종류가 상당히 다양한데..

그중 가장 화려한 녀석입니다..

주로 무리지어 피더군요..

  

 

 

 

  

 

 

 

 

지난 산행때 보았던 복수초입니다..

봄꽃 중에서 가장 먼저 피는 꽃이죠..꽃말은 영원한 행복입니다..

한번 봤던 녀석이라 그런지 왠지 정이 갑니다..^^

 

  

 

 

 

 

 

 

산괴불주머니입니다..

축령산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녀석이더군요..

불면증에 사용되는 약초인데, 먹으면 잠이 무지 쏟아진다는군요..^^

 

 

 

 

 

 

그냥 지나칠뻔 했던 얼레지입니다..

바위틈에 살짝 숨어 있더군요.

꽃말이 바람난 여인, 질투라는데..바람나 보이나요? ^^

 

 

  

 

 

 

완연한 봄입니다..

날이 지날수록 축령산에서는 더 많은 야생화들이 자신의 존재를 예쁘게 드러내겠죠..

한 두번 더 올라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