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사진

백구따라 미리 거닐어 본 가평수목원

머찌니7109 2014. 4. 7. 05:00

잘 알려지지 않은 가평수목원입니다..

근처에 있는 아침고요수목원의 유명세에 비하면 이곳은 너무 한적하고 조용하네요..

수목원이 만들어진건 꽤 된거 같은데..안타깝습니다..

 

얼마전 주말, 아직 정식개장 전인 가평수목원을 찾았습니다..

수목원의 마스코트인 백구와 강아지들입니다..

얼마전에야 출산을 한 모양인데..

어찌나 사람을 잘 따르는지 참 귀엽고 예쁘더군요..

 

 

 

가평수목원의 입구입니다..

개장 전이고 이른 시간대라 아무도 없습니다..

반기는 사람도 없고, 매표소도 텅 비어있습니다..

전화로 문의시 오픈되어 있다고 했으니, 그냥 들어가봅니다...^^

 

 

 

 

 

가평수목원의 안내도입니다..

제법 규모가 큽니다..

주로 벚꽃자생지, 밤나무자생지, 잣나무자생지 등과 같은 자생지가 많은 걸로 보아

 자생상태를 최대한 유지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입구로 조금 들어서니

가장 먼저 산괴불주머니가 반겨줍니다..

수목원이 서리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어선지 이상고온현상에도 불구하고 아직 봄꽃들이 많이 피지 않았던데..

이 녀석은 서둘러 나왔습니다..^^

 

 

 

 

산괴불주머니를 지나치니 돌단풍이 나옵니다..

주로 냇가나 바위틈에서 자라는데..

꽃말은 생명력, 희망입니다..

 

 

 

 

 

 

한쪽 화단에서는 원추리가 싹을 틔웠습니다..

 

 

 

산수유도 꽃망울을 매달고 있습니다..

이곳은 아직 이른 봄의 느낌이 강하게 나더군요..

 

 

 

연리지나무가 있습니다..

사랑은 자연에도 어디에나 있나 봅니다..

 

 

 

아무도 없는 수목원의 산책로..

오히려 여유롭게 돌아볼 수 있어 좋더군요..

 

 

 

 

지난 가을의 잔재가 아직 그대로 남아있기도 합니다..

사람 손이 타질 않았네요..

 

 

 

피마자와 닥나무도 지난 가을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닥나무는 처음 보았네요..

한지를 만드는 아주 중요한 나무입니다..

 

 

 

 

야생화단지쪽으로 올라가봤습니다..

혹시나 이르게 올라온 녀석이 있을까 해서요..

역시 복수초가 꽃을 피웠군요.^^

기특합니다..어디서든 1등으로 나오는군요..

 

 

 

 

 

 

다른 쪽에선 두릅(?)이 보이네요..

 

 

 

 

우리 가족을 안내해준 백구입니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우리를 인도해주더군요..

사람이 그리웠을지도 모르겠네요..

 

 

 

잣나무자생지로 오르는 길입니다..

잣나무숲이 잘 조성되어 있어..

삼림욕을 하는 기분입니다..

 

 

 

 

미니폭포쪽으로 올라가 봅니다..

 

 

 

 

나무로 둘러사인 호젓한 길을 백구가 앞장섭니다..

뭔가가 있으연 멈춰서서 미리 알려주기도 합니다..

청솔모가 있더군요..^^

 

 

 

 

 

미니폭포에 다 왔는데..

폭포는 없네요..다 말라 버렸나 봅니다..

 

 

 

 

다시 잣나무숲으로 들어갑니다..

싱그런 잣향이 그득합니다..

 

 

 

 

문학쉼터라는 이름의 쉼터가 있더군요..

여기서는 왠지 책을 읽어야 할거 같네요..ㅎㅎ

 

 

 

문학쉼터에서 잠시 백구와 놀다가

다른 방향으로 내려왔습니다..

분홍진달래가 있습니다..

 

 

 

 

 

이곳은 초가쉼터..

여름엔 시원하니 좋겠습니다..

조금 더 내려가니 그네도 있네요..

 

 

 

 

예쁜 돌계단을 따라 내려가 입구쪽으로 이동하니..

올라올때 지나쳤던 원두막들이 보입니다..

 

 

 

세이버타운이라는 레스토랑 건물입니다..

차와 식사를 파는 곳인데..

건물이 예쁘네요..

지금은 운영을 안하는거 같은데..정식 개장하면 문을 열겠지요..

 

 

 

 

펜션도 있네요..

벚나무 뒤쪽에 보이는 건물들이 펜션입니다..

 

 

 

입구쪽 벤치에서 이른 점심을 먹었습니다..

간단한 도시락인데..

샌드위치랑 햄버거는 사온겁니다..ㅎㅎ

 

 

 

백구의 아기들이 있습니다..

귀여운 강아지들..

총 3마리가 있었는데..한마리는 낯을 가리더군요.ㅎㅎ

 

 

 

 

 

백구따라 좀 이르게 다녀온 가평수목원 리뷰였습니다..

4월 중순쯤 가면 자생 벚꽃의 경치가 장관이라하니

그때쯤 다시 찾을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