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서리산 산행에서 만난 5월의 예쁜 꽃들 - 별꽃,애기똥풀,세잎양지꽃,괭이밥,좀씀바귀,참꽃마리,붓꽃,벌깨덩굴,졸방제비꽃,풀솜대,쥐오줌풀,미나리냉이

머찌니7109 2014. 5. 28. 07:54

5월 중순경에 올랐던 서리산입니다..

5월에 절정인 서리산 산철쭉을 보기 위함이었는데..

이상더위로 인해 올해 서리산 철쭉은 그 진면목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합니다..

채 개화되지 못한 꽃들도 부지기수였다는군요..

 

그래도 날이 청명해서 산행하기는 좋은 날씨였습니다..

푸른 옷으로 완전히 갈아입은 서리산의 모습이 참 풋풋해서 좋습니다..

 

 

 

산 아래에서부터 카메라를 손에 두르고..

꽃을 찾아봅니다..

올해는 만나지 못했던 별꽃이 먼저 반겨줍니다..

개별꽃마냥 작지만..서로 다른 모습입니다..

쇠별꽃하고는 매우 유사한데..꽃술과 잎모양이 살짝 다릅니다..

 

 

 

 

한창 분홍빛을 뽐내던 금낭화..

이제 제철이 조금씩 지나가는 중입니다..

 

 

 

애기똥풀은 지천으로 피어있습니다..

노오란 빛이 언제봐도 귀엽습니다..

 

 

 

 

 

숲길 한쪽엔 세잎양지꽃이

다소곳이 고개를 내밀고 있습니다..

 

 

 

노란 괭이밥이 보입니다..

고양이가 소화가 안될때 먹는 풀이라해서 괭이밥이라는군요..

  

 

 

 

 

이어지는 또 다른 노란꽃..

좀씀바귀입니다..

쇠채하고 많이 비슷합니다.. 

  

 

 

 

붓꽃 한무리가 보입니다..

노란 빛깔들 사이에서 단연 눈에 띄더군요..

연보라빛이 참 아름다운 꽃입니다..

 

  

 

 

 

 

넓은 임도를 벗어나 산길에 접어드니..

벌깨덩굴이 많이 보입니다..

줄기가 덩굴같고 잎이 깻잎모양이라 붙여진 이름인데..

발색과 잎모양 상태가 좋지 못합니다.. 

 

 

 

 

 

이번 서리산 산행에서 가장 이쁘다고 느꼈던 참꽃마리입니다..

꽃이름도 참 이쁩니다..

꽃마리보다 꽃이 크고 낫다는 뜻으로 진짜라는 참이 붙은 모양입니다.. 

  

  

 

 

 

 

 

졸방제비꽃입니다..

그 많던 노랑제비꽃은 이제 내년을 기약하고 모두 져버렸는데..

늦게 피었더군요..

일반 제비꽃에 비해 키가 큰 녀석입니다.. 

 

 

 

 

숲길로 깊이 들어가니..

익숙치 않은 꽃이 하나 보입니다.. 

풀솜대인가요? ^^

 

 

 

 

 꽃과 함께 오르니..

금새 철쭉동산입니다..

잠시동안 전망을 바라보다 바로 정상으로 향했습니다.. 

 

 

 

철쭉동산에서 바라본 서리산 정상입니다..

줌으로 당겨보니 벌써 많은 분들이 와계십니다..

 

 

 

 

서리산 정상..

이번엔 반대로 정상에서 철쭉동산을 잡았습니다..

철쭉이 만개했더라면 장관이었을텐데 아쉽습니다..

 

 

 

서리산 정상에서 사방을 조망해봅니다..

시야가 아주 나쁘지는 않아 희미하지만 제법 멀리까지 보입니다..

 

 

 

 

 

 

 

서리산의 자매산인 축령산이 보입니다..

하산은 축령산 방향으로 했습니다..

 

 

 

하산때 처음 만난 쥐오줌풀..

참 예쁜 꽃인데..

뿌리에서 쥐오줌냄새가 난답니다..ㅎㅎ

 

 

 

 

하산길에 가장 많이 보이던 미나리냉이와 다시 만난 애기똥풀입니다..

군락을 이루어 피었더군요..

  

 

  

 

 

 

축령산 전망대입니다..

축령산과 서리산 일대를 모두 조망할 수 있는 곳이죠..

 

 

 

서리산과 축령산 산줄기..

그리고 남양주 일대를 차례대로 담고 내려와..

서리산 꽃산행을 마쳤습니다..

 

 

 

 

 

 

어느덧 5월이 다 가고 초여름입니다..

산에도 이른 봄꽃은 사라지고..여름꽃들이 피어나고 있더군요..

다음엔 또 어떤 꽃들이 반겨줄지.....

산행의 소소한 즐거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