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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두통은 혈액순환의 문제

머찌니7109 2008. 8. 27. 10:55

[김제영 건강칼럼] 

 

살아가면서 누구나 한번 쯤은 겪는 두통, 두통은 사람마다 통증의 표현 방식도 다양하여 골이 띵하다, 골치가 아프다, 머리가 콕콕 쑤신다, 뒷골이 땡기다 등으로 표현하고 통증의 정도, 통증의 부위 등도 제각각입니다.

대개 두통의 원인은 머리나 흉부, 복부와 장기의 국소 병변에 의한 것과 열을 동반한 경우와 독성 상태와 같은 정신적 병변에 의한 것들로 나눌 수 있으며 다른 의미로 두통은 의식과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개인의 성격이나 정신적 요소와 밀접하게 관련이 있어 분노, 우울증, 신경증 등이 두통의 원인이 되며 이들 원인들의 생리적 과정의 일환으로 근육의 긴장을 초래하여 두통을 발생시키기도 하지요.

만약 한 달에 15일 이상 또는 1년에 180일 이상의 두통이 수 년이상 지속되면 만성두통이라고 할 수 있는데, 지금까지는 만성두통의 대부분이 정밀하게 검사를 하여도 아무런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체내에 생성된 불필요한 찌꺼기, 즉 어혈이 뇌의 혈액순환을 방해하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겠는데, 체했을 때 머리가 아프거나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는 여성에게 두통이 잦은 것도 같은 이치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두통 위험요소들이 점차 늘어나 남녀노소 누구나 두통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사람은 두통의 원인인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요소에 많이 노출되어 있습니다. 잦은 회식이나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직장인은 위장 질환이나 간 기능저하가 혈액순환을 방해하게 됩니다. 해독기능이 떨어져 생긴 해로운 독소가 머리 쪽으로 올라가 두통을 유발하는 것이지요. 한 자리에 오래 앉아있는 사무직 종사자나 학생의 경우엔 경추 뒤틀림 같은 근골격계 이상이 혈관을 압박, 뇌의 혈액순환을 방해해 통증을 초래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이런 두통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머릿속의 정체된 혈액순환을 풀어주는 치료를 통해 두통 증상을 완화시키는 치료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치료를 통해 두통의 통증 자체를 감소시켰다면, 그 후에는 혈액순환 장애를 초래한 원인인 위장질환, 간 기능저하, 근골격계 이상 등 신체불균형을 바로잡는 치료가 뒤따라야 재발을 막을 수 있겠지요. 그러나 뭐라고 해도 가장 좋은 것은 바로 두통이 오지 않도록 예방 하는 것입니다.

두통을 예방하는 방법을 알아보자면 우선 긴장을 해소하고, 과음, 과로, 과식 등 지나친 것은 모두 피하도록 하고 카페인, 술, 그리고 담배를 끊음으로써 일부 통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발은 뜨거운 물과 찬물을 번갈아 담그는 것이 두통 예방에 도움을 주며, 경추, 목의 근육, 어깨의 근육을 수시로 풀어주고 피를 맑게 해주는 음식이나 차를 자주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Tip] 두통 예방에 효과적인 7가지 습관

①컴퓨터 모니터를 오래 쳐다보는 것도 두통을 유발한다.

②책상에서 일을 할 경우 한 시감마다 휴식한다. 가끔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③물을 자주 마셔 탈수현상을 피한다. 탈수가 되면 두통이 잘 생긴다.

④두통을 유발한 화학제품을 피한다. 페인트 향수 각종 유기용매에서 나오는 냄새는 두통을 부른다.

⑤진통제 복용 줄인다.의존성을 줄여야 인체 자체의 통증조정 시스템이 정상으로 회복된다.

⑥숲에 자주간다. 맑은 공기중의 음이온이 두통을 줄인다.

⑦마음을 편히 가진다. 항상 웃는 얼굴을 유지하고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않는 것이 좋다.

두통, 편두통, 만성두통, 만성편두통..등등등 각종 두통 치료에는 원인을 알아내는 과정과 원인을 치료하는 과정도 중요하지만 생활 습관을 조금만 고쳐 나간다면 각종 두통의 빈도가 지금보다는 훨씬 줄어들게 될 것입니다. 습관을 바꾸면 병을 예방할 수 있으니 한 번쯤은 나의 생활습관을 돌아보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글 : 풀과나무 한의원 김제영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