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로 유명한 담양....
메타세퀘이어 가로수길이 나를 먼저 반긴다..지나다니는 차량이 거의 없는 한적하지만 운치있는 도로..
차를 세우고 풍경을 바삐 카메라에 담았다
가로수길을 지나 10여분을 달리니 조선후기 가사문학의 산실이었던 곳..식영정에 다다랐다..
20여년만의 발걸음이다..
예전과 다름없는 낯익은 풍경들..세월은 나를 참 많이도 바꾸어 놓았는데 이곳은 예전과 달라진게
없어 보인다..
입구에 있는 송강정철비.
입구 오른쪽으로 보이는 서하당과 부용당
정자를 지나 식영정으로 올라가는 오롯한 산길의 이름모를 야생화..카메라 촛점 잡기가 쉽지 않았다.
식영정에서 바라본 광주호..이 광주호가 생겨 주변 경치가 많이 바뀌었다고 한다..
송강 정철이 바라보던 경치를 다시는 볼 수 없다니 안타깝다..
식영정이다..식영정은 본래 서하당 김성원이 장인을 위해 지었다고 한다..
김성원은 송강 정철의 처외재당숙으로 11살 많았으나 동문수학했고 이곳에서 정철,고경명등과 교우하면서 문학을 논했다.
이곳 식영정에서 바라보는 빼어난 자연풍광을 주제로 한 가사가 바로 송강 정철의 "성산별곡"이다..
식영정 현판
식영정 뒷산 입구에 있는 성산별곡 기념비
식영정 뒷산으로 오르는 언덕..소나무들이 우거져 있다..
가까이 보니 송과 죽이 한살림을 살고 있다..
왼쪽으로 보이는 소나무숲
뒷산에서 내려다본 식영정의 후경..
식영정으로 오르는 돌계단..자연미 물씬..
눈요기를 마치고 주차장으로 향하다 아쉬운 마음에 뒤돌아서 찍은 입구 모습이다..
멀리서 올려다본 식영정의 모습
주차장 옆길에 가을을 알려주는 예쁜 코스모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