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경기도 남양주 - 로코코캠핑장

머찌니7109 2013. 4. 25. 08:58

올해 첫 캠핑..

그리 멀지 않아 부담없는 경기도 남양주 수동에 있는 로코코캠핑장입니다..

 

수동관광단지 안에 위치해있고, 축령산과도 인접해있어 캠핑과 산행을 함께 즐기기에도 좋은 곳이라

생각됩니다..그리고 주변에 작은 마트들과 농협이 가까이 있어 먹거리나 필수품을 깜박하고 와도

쉽게 구입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면 장점입니다..

 

로코코캠핑장은 잔디사이트와 마사토사이트로 나뉘는데요..

잔디사이트는 2박 전용이라고 합니다..금액은 1박에 3만원, 2박은 55,000원입니다..

오토캠핑장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어 걱정이네요..--;

캠핑장은 시설 괜찮고 깨끗하고 조경도 잘되어 있어 예쁘더군요..

한 사이트당 공간도 꽤 넓어서 리빙쉘에 타프쳐도 여유가 있습니다..

 

금번 2박 3일간의 우리 사이트입니다..

잔디사이트로 자리를 잡았는데요..토요일에 비가 와서 젖은 모습입니다..

 

 

금요일 저녁 늦게 사이트를 구축한지라, 바로 식사를 했습니다..

메뉴는 단골 삼겹살..

캠핑 오는 길에 근처 농협에서 공수해온 것입니다..

 

 

저녁먹고, 캠핑 묘미중 하나인 불장난 해줍니다..^^

고구마도 구워먹구요..

 

 

다 어디갔남? ^^

 

 

로코코캠핑장에서 파는 장작..

한단에 10,000원인데요..

다른곳에서 7-8,000원 파는 것보다 양이 많더군요..

 

 

우리 가족 밤을 지켜준 따뜻한 난로..

오랜만에 가동했더니, 그을음이 장난아니고 안에 부속이 뒤집어져 있어 손보느라 손을 좀 다쳤네요..--;

 

 

1박은 이렇게 저물었습니다..

 

 

다음날 토요일 아침입니다..

새벽 4시반경부터 비가 오더군요..

빗소리 들으면서 잠을 청하다가 6시쯤 기상했습니다..

캠핑장에서는 더 부지런해지나 봅니다..^^

 

모닝커피 한잔 하구요..

 

 

우리집 이너텐트, 안방입니다..^^

 

 

리빙공간입니다..

NOS CMS(IGT)랑 파세코 투버너 조합으로 세팅해봤습니다..

NOS CMS는 작년에 중고로 업어온건데요..무게감만 좀 없으면 정말 좋을 듯 합니다..

자작나무버전이라 향 좋고 튼튼하고 다 좋은데 넘 무거워요..^^;;

기존에 쓰던 콜맨 키친테이블은 중고로 내다 팔았습니다..ㅋㅋ

 

 

새벽부터 내린비에 랜드마크는 다 젖었지만..

그래도 간만에 빗소리 들으며 텐트안에 있으니 여유롭고 좋았답니다..

 

 

비가 많이 내리지 않은터라 아침먹고 캠핑장 여기저기를 산책했습니다..

남자소변기..

항상 개방되어 있더군요..ㅋㅋ

깨끗하고 센서도 달려있습니다..

 

 

이 건물들이 남자샤워실과 여자 화장실, 개수대입니다..

 

 

남자 화장실..

역시 깨끗합니다..2칸밖에 없어 붐비지 않을까 했는데..괜찮더군요..

 

 

남자 샤워실입니다..

따뜻한 물 아니 뜨거운 물 잘 나옵니다..수압은 다소 약하더군요..

 

 

개수대입니다..

음식물쓰레기통 따로 준비되어 있고, 전반적으로 깔끔한 편입니다..

따뜻한물도 잘 나오구요..

화로대 씻는 곳은 별도로 있으니 이곳에선 씻으면 안됩니다..^^

 

 

개수대 건물..

 

 

여자샤워실도 별도로 있습니다..

 

 

개수대 옆에 있는 쓰레기장입니다..

이곳에서 화로대 재도 버리고 쓰레기도 분리수거 할 수 있습니다..

 

 

수영장도 있더군요..

계곡이 좀 멀어서..여름엔 아이들 이곳에서 놀면 좋겠네요..

 

 

펜션 같은 곳도 있습니다..

 

 

캠핑장 주인내외분이 사시는 곳입니다..

부대시설과 인접해있습니다..

장작도 여기서 구입하시면 됩니다..

 

 

토요일 오전이라 사이트가 많이 비어있네요..

 

 

차량진입로는 비로 인해 진흙탕이 되었습니다..

원래 이렇지는 않았는데, 조경공사시 트럭들이 드나들면서 땅이 많이 파헤쳐졌다는군요..

 

 

사이트 뒤로는 숲입니다..

 

 

로코코캠핑장 중앙에 있는 큰 나무가 멋지네요..

수영장 옆에 있어 여름에는 시원한 그늘을 제공해주겠네요..

 

 

마사토사이트 자리입니다..

차량 다니는 길과 다르게 배수가 잘 되는거 같습니다..

비가 와도 큰 걱정은 없을 듯 합니다...

 

 

로코코캠핑장 마스코트의 집인데요..

비가 와서 나오질 않네요..ㅋ

제법 덩치가 있는 녀석이던데..ㅋ

 

 

전기는 이렇게 따서 쓰면 되구요..

전기료는 2박에 5,000원 이었습니다..

 

 

우리 잔디사이트 뒤로도 숲이 우거져 있습니다..

 

 

다시 텐트로 돌아와 점심을 준비해 먹었습니다..

점심메뉴는 김밥입니다..

 

 

점심때가 지나자 차량들이 한두대씩 들어오더군요..

사이트도 하나 둘 생기구요..

 

 

티피텐트 예뻐서 살짝 찍어봤습니다..^^

 

 

캠핑장 안쪽엔 데크사이트도 있더군요..

 

 

데크사이트 밑으로는 황토방과 한개 사이트정도 구축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올때 황토방과 함께 빌리면 좋을거 같네요..

 

 

멀리 구름에 가리워진 축령산이 보입니다..

 

 

우리 사이트..

바닥에 깐 방수포가 비로 인해 많이 더러워졌어요..--;

 

 

저녁때가 다가올쯤, 불놀이 준비합니다..ㅋ

 

 

이지웨이 화로대인데요..

사각이라 폼나고, 통풍이 잘돼 불 붙이기 용이합니다..

 

 

저녁은 지인이 보내준 춘천닭갈비와 어묵탕입니다..

 

 

밤이 왔습니다..

 

 

캠핑장의 야경입니다..

예쁜 조명들을 여기저기 밝혀 놓아 어둡지 않더군요..

 

 

저녁 주전부리로 햄바와 마트에서 처음 사본 독일 맥주 한캔 했습니다..

 

 

잠들기 전 밤하늘의 달, 손각대로 찍어봤네요..^^

 

 

다음날인 일요일 아침은 날이 좋았습니다..

아침으로 토요일 저녁에 먹다 남은 어묵탕에 김치 넣고 김치어묵탕을 끓여서 해치우고..

남은 잔반들도 모두 먹어 치웠습니다..^^

 

 

아차산으로 벚꽃구경을 가기로 해서, 일찍부터 짐정리를 했습니다..

12시쯤 짐을 다 차 옆으로 옮기고 테트리스했네요..

before&after 짜짠! ^^

 

 

일요일 캠핑장은 청명했습니다..

 

 

제가 테트리스 하는 동안 안지기가 쑥이랑 민들레를 캤네요..^^

 

 

오랜만에 나간 캠핑이었습니다..

언제나처럼 몸은 좀 고되었지만, 맘은 정말 좋았습니다..

다음 캠핑을 고대하며, 로코코캠핑장 후기는 여기서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