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순천 낙안읍성민속마을 향토음식점에서 맛본 회꼬막무침과 백반 - 향토음식점 2호

머찌니7109 2013. 9. 27. 07:00

순천여행때 한끼를 해결했던 곳입니다..

순천 낙안읍성 민속마을을 둘러보고는 점심을 먹었던 곳이죠..

낙안읍성 동문에서 조금만 들어가면 식당가는 아니지만..음식점들이 향토음식점이라는 간판을 걸고

운영중입니다..

 

우리 가족은 향토음식점 2호에 갔습니다..

두부를 좋아해서 들어갔는데..

정작 먹은 메뉴는 두부가 아니었네요..ㅎㅎ

 

 

음식점 내부의 모습입니다..

점심때가 좀 지난 시간이어선지..아님 비가 오락가락하며 무지 더운 날씨때문이어선지..

손님 한분 없이 썰렁했습니다..

그래도 가게안이 참 시원해서 좋았었던 기억이 나네요..

 

 

차림표입니다..

관광지인데도 가격이 그리 비싸지 않더군요..

그런데..죽이랑 두부전문점이라 해서 들어왔는데..

차림표에는 정작 죽은 없고 두부메뉴도 2개뿐이네요..ㅎㅎ

 

 

무얼 먹을까 고민하다가..

일단 백반을 시키고..아주머니가 강력 추천하시는 회꼬막무침을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백반의 반찬들입니다..

기본 12찬에 생선과 된장국이 나옵니다..

근데 기본찬들이 제입엔 좀 짜더군요..

남도 다른 음식점에선 짠 걸 못느꼈는데..좀 아쉬웠습니다..

 

 

 

 

생선은 그냥 평범했습니다..

 

 

된장국은 구수하니 참 맛있더군요..

참고로 이 음식점에서 된장국이 제일 맛있었네요..--;;

 

 

메인인 회꼬막무침입니다..

차림표엔 없는데..15,000냥입니다..

아주머니께서 이곳 꼬막은 벌교에서 바로 바로 공수해오기 때문에 벌교꼬막맛과 똑같다고 하셔서..

잔뜩 기대했답니다..

 

일단 모양새는 먹음직스럽습니다..

무침도 적당하고 꼬막도 실해보입니다..

하지만..쫄깃함과 신선함이 떨어지고 회무침이 너무 강하더군요..

밥이랑 같이 먹으면 그나마 괜찮은데..술안주로만 먹긴 좀..

꼬막철이 아니라서 그러겠지 위안했습니다..

언제나 잘 순응하는 머찌니입니다..ㅎㅎ

 

  

 

 

남도의 백반에 회꼬막무침까지 더해지니..역시 한상 가득입니다..^^

 

 

회꼬막무침이 있으니 한잔 안 할수가 없더군요..

운전도 해야해서..

동동주 하나 시켜서 와이프 한잔, 전 두잔 마셨네요..

남기고 온게 넘 아까웠습니다..ㅎㅎ

 

 

 

아주 만족스럽지 않았고.사실 쬐끔 실망스러웠던 곳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니..그냥 그러려니 해지네요..

맛본집에 대한 솔직한 느낌도 맛집포스팅에 해당되겠지 싶어 올려봅니다..^^

된장국은 또 먹고 싶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