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늦은 가을날 남한산성 간단 산행

머찌니7109 2013. 11. 22. 06:00

잠시 짬을 내 얼마전에 다녀왔던 남한산성에 다시금 들렀습니다..

일주하는데 약 4시간이 소요되기에..

적당히 땀도 빼고 산행 좀 할 요량으로 갔는데..

일이 생기는 바람에 폼만 잡다 내려왔네요..^^;

 

이번 남한산성 간단산행은 남문부터 시작했습니다..

영하에 육박하는 추위에도 하늘은 쨍하고 푸릅니다..

 

 

 

 

본격적인 성곽길로 오르며 남문을 다시 담아봅니다..

 

 

 

 

하늘은 가을빛이 여전한데..

산들은 이제 겨울채비를 하는 듯 색이 많이 바래 있습니다..

 

 

 

 

동문쪽으로 이어진 성곽 주위로 소나무들만 푸르름을 유지하고 있고..

다른 나무들은 이미 잎이 모두 진 듯합니다..

 

 

 

앙상한 가지들 뒤로 하남시 풍경이 보입니다..

 

 

 

서문으로 향하는 길..

대로가 산책하듯 걸을 수 있어 좋더군요..

 

 

 

 

 

멀리 연주봉옹성이 보입니다..

 

 

 

시야가 확 트인 곳에서 바라보니..

북쪽의 수락산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곳 남한산성도 전망이 참 좋습니다..

 

 

 

 

 

조금 우측으로는 하남시 일대가 한눈에 잡힙니다..

 

 

 

남한산성의 서문이 보입니다..

인조가 청나라에 항복하고 나온 치욕의 문이죠..

지금도 추운데 그해 겨울엔 얼마나 수치스럽고 추웠을지..

 

 

 

 

서문을 통과해 성벽을 잠시 응시해봅니다..

하늘이 정말 푸르네요..

 

 

간단하게 남문에서 서문을 산책하듯 거닐었습니다..

겨울에 한번 더 와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