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사진

가평 자라섬 생태식물원 - 이화원

머찌니7109 2010. 7. 14. 16:00

예전 얼음낚시 때 이후로 근 1년 반만에 자라섬을 찾았다..

 

자라섬 캠핑장에 여장을 풀고, 잠시 시간을 내어 캠핑장 옆에 위치한 식물원 "이화원"을 둘러 보았다..

사전 정보없이 간 곳이라 크게 기대를 안했는데, 생각보다 큰 규모에다 식물의 종이 꽤나 다양하고 잘 꾸며져 있어 보는 눈이 즐거웠던 곳이다.

 

이화원은 가평군이 1년 4개월의 준비끝에 작년(2009년)에 오픈한 최신 식물원이라 한다..

동서양과 영호남의 자연생태식물들을 함께 볼 수 있는 자연생태식물원으로 아열대식물원, 남부수목원, 야생생태초화원, 전통 한국식정원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입장료는 성인 3,000원이지만 식물원 내부의 까페에서 커피, 유자차, 녹차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사실 공짜나 다름없다.

 

입구에 들어서면 바로 남부수목원 온실하우스가 나온다.

 

잘 단장된 초가집이다..

안을 둘러보니 전시용으로 꾸민게 아니고 현재 사람이 사는 듯 모든 걸 제대로 꾸며 놓아 정겨웠다..

심지어 나물까지도 실제로 말리고 있었으니까..

 

 

초가집 맞은 편으론 장독대를 활용한 분재들이 있다..

 

 

행길 옆으로 흐르는 시냇물과 돌다리.. 

 

 

영남 하동의 녹차밭과 호남 고흥의 과수원이 함께 어우러져 있다.. 

 

 

남부수목원 끝에는 하동다원이 있다..

다원 앞 연못과 다원 내부의 모습이다..

 

 

다원을 지나 나오면 우측으로 조그마한 인공폭포와 폭포물이 흘러나가는 개울이 있다..

야생생태초화원으로 이어지는 길인 듯 하다..

 

 

뒤돌아서서 조금 걸어가면, 우리나라와 브라질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조성했다는 아열대식물원이 나온다..

 

아열대 식물원의 입구와 이모저모..

 

 

아열대식물원 가운데 있는 연못속의 거북선..왠지 언밸런스..

거북선의 위용을 생각한다면 드넓은 바다가 제격이건만..

 

 

 

 

 

아열대식물원 끝에 있는 까페..

이곳에서 입장권으로 차를 마실 수 있다..

 

 

위 두 곳의 온실 하우스를 나오면 야외에 야생생태초화원과 전통 우리나라 정자등이 있다..

 

 

 

 

서서히 둘러보니 대략 1시간 반정도 걸린 듯 하다..

매표소를 뒤로 하고 나오니 정면으로 자라섬 오토캠핑장과 옆으로 아이들이 좋아할 토피어리 장식 조형물들이 보인다..

 

 

자라섬 생태식물원 - 이화원

전체적으로 제법 괜찮은 식물원이었다..

하지만 단독으로 식물원만 찾기 보다는 바로 옆 자라섬 캠핑이나 인근 남이섬 여행과 곁들일때 보다 알차고 재밌는 여행코스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