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신묘년 새해 아침이 밝았다..
어제 밤 계획대로 아침 일찍 일어나, 서울에서 가장 해가 빨리 드는 곳인 아차산의 워커힐로 출발했다..
이른 출발이라 여유가 있었지만, 주차할 곳을 찾지 못해 몇번 돌다가 겨우 W호텔에 차를 대고 매년 해돋이를 보는 전망대에 올랐다..
영하12도의 쌀쌀한 날씨탓인지,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았다..
하지만, 동쪽 하늘에 구름이 잔뜩 쌓여있어, 매년 주위를 붉게 물들이며 산 위로 멋지게 떠오르던 일출을 올해는 기대하기 힘든 상태였다..
서울의 일출예상시간인 7시 47분이 가까워졌지만 구름은 요지부동이다..
오른편 하늘을 보니 아직 초생달이 기울지 않고 있다..
7시 50분이 넘어서도 구름은 오히려 기세를 더한다..
5분여가 지나자, 구름가가 붉게 물들기 시작하며 이미 구름뒤에서 떠올랐을 새해 첫 해를 기대케 한다..
구름들이 더욱 붉어진다..
비록 구름에 가려 늦어졌지만, 드디어 기다리던 해가 떠오르기 시작한다..
구름사이로 머리를 내민 2011년 새해 첫 해의 모습..
다시금 시작된 새로운 한해..
떠오르는 해를 보며 빌었던 소원들 모두 이룰 수 있도록 열심히 사는 한해가 되길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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