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설악산의 매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권금성 봉화대 그리고 케이블카

머찌니7109 2013. 8. 6. 08:00

속초여행때 들렀던 권금성 봉화대입니다..

신흥사와 더불어 속초여행의 필수코스라고 할 수 있는 곳입니다..

 

한국관광공사가 "한국인이 꼭 가봐야할 국내관광지 100"에 선정한 곳이기도 하구요..

 

기록에 의하면 권금성은 신라시대 권씨와 김씨성를 가진 두 장수가 외적이 침입해오자 이를 방어하기위해

하룻밤 사이에 쌓았다고 합니다..그래서 권금성이라고 불립니다..

전설상에나 있을법한 이야기지만..어쨋든 오랜 세월을 거친 산성인거만은 사실인가 봅니다..

고려시대때도 몽골의 침입시 대피했던 기록도 있구요..

 

권금성 봉화대의 모습입니다..

해발 850m니까 꽤나 높은 곳이죠..

현재는 성터만 겨우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권금성은 설악산국립공원 내에 위치해 있습니다..

 

 

매표소에서 표를 끊고 들어가면 좌측으로 멀리 권금성 케이블카가 보입니다..

 

 

케이블카 매표소입니다..

성인 9000원, 소인 6000원입니다..

다른 곳의 케이블카보다는 비교적 저렴합니다..

 

 

탑승장은 위층에 있습니다..

이른 시간에 갔는데도 사람들이 많더군요..

기다리는 시간을 줄일려면 최대한 일찍 가는게 좋습니다..9시가 상행 첫타임입니다..

 

 

 

권금성 케이블카의 모습입니다..

권금성 케이블카의 주행거리는 1,128m로 소요시간은 5분이내입니다..

탑승정원은 50명..

 

 

 

이제 탑승해서 올라갑니다..

 

 

속초 앞바다로 흘러들어가는 설악쌍천이 눈아래로 펼쳐집니다..

 

 

멋진 설악산의 경관도 하나 둘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케이블 탑승했던 곳은 점점 멀어지구요..

 

 

반대편으론 울산바위가 웅장한 자태를 뽐내는군요..

 

 

그 아래로는 신흥사 통일대불이 보입니다..

 

 

하행 케이블카와 스쳐 지나가는데..

그때서야 속도감을 느끼겠더군요..

케이블카가 느린줄 알았는데 상당히 빠르더군요..

 

 

도착했습니다..

아래가 까마득하게 보입니다..

 

 

 

권금성 전망대에서 바라본 설악산의 모습들입니다..

날은 맑았는데, 시야가 그리 청명하지 못해 안타까웠습니다..

 

멀리 봉화대가 보입니다..

권금성 전망대에서 도보로 올라가야 합니다..

 

 

해발 800m의 노적봉이 바로 앞에 있습니다..

 

 

토왕성폭포는 잘 보이지가 않습니다..

 

 

흐린 시야사이로 설악쌍천의 물길이 보입니다..

저 물길너머가 동해입니다..

날이 좋으면 이곳에서 속초앞바다와 속초시내까지 볼 수 있는데..역시 안타깝네요..

 

 

한쪽으로는 달마봉(635m)이 보입니다..

 

 

 

전망대 아래로 내려가면 안락암과 무학송으로 가는 길이 있습니다..

 

 

 

우리는 봉화대로 향합니다..

꼭대기로 가야되니까요..ㅎㅎ

 

 

 

얼마간 산길을 오르면 시야가 터지면서 봉화대가 나타납니다..

태극기가 조그맣게 보이네요..

 

 

 

만물상이 참 가까워보입니다..^^

뒤쪽으로는 공룡능선과 장군봉, 적벽도 보이네요..

 

 

 

 

이제 식구들은 놔두고 저 혼자 봉화대를 오릅니다..

 

 

 

이곳에도 소원탑이 있네요..^^

 

 

봉화대에 오르면서 바라본 만물상..

 

 

 

아래를 보니 까마득합니다..ㅎㅎ

 

 

다 오르니 생각지도 못한 즉석사진과 기념메달을 팔더군요..ㅎㅎ

하나 사볼까 하다가 관뒀습니다..

 

 

태극기..

그런데 태극기가 꽂힌 곳이 가장 높은 곳이 아니더군요..

바위 하나를 더 올라가야 합니다..

 

 

다 오르니 다리가 살짝 후들거렸습니다..

힘들어서가 아니라 무서워서요..ㅎㅎ

태극기 뒤편으로 성터가 쭈욱 늘어선게 보입니다.

 

 

노적봉이 이제 한참 아래에 있네요..

 

 

 

울산바위도 다시 보구요..

 

 

빙 돌면서 멋진 설악의 모습을 눈과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시야만 좋았으면 얼마나 멋졌을지 지금도 아쉽습니다..

 

 

 

 

 

 

 

 

달마봉과 아래로 신흥사도 보이구요..

 

 

 

동해로 흘러드는 설악쌍천의 물줄기도 다시 봅니다...

 

 

잠시 아름다운 설악의 경치를 바라보다 이제 하산을 합니다..

경사가 장난이 아닙니다..

로프가 있긴 하지만, 상당히 좁고 가파르고 위험하더군요..

 

 

 

 

 

설악의 아름다운 정경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권금성 봉화대..

케이블카로 쉽게 오를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권하고 싶은 멋진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