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우리집 캠핑 먹거리 네번째

머찌니7109 2011. 7. 4. 10:57

우리집 캠핑 먹거리 네번째입니다..

캠장 다녀와서 포스팅 하는것도 일이네요..^^;;

 

그간 태풍과 장마같은, 캠핑을 망설이게 하는 날씨때문에 몇주를 맘만 먹다가 이번주에 그냥 강행했습니다..

 

일요일 새벽부터 비 정말 많이 오더군요..

덕분에 텐트, 타프는 홀딱 젖었네요..^^

그래도 비오는 캠장에서 여유부리는 맛이 간만이라 그마저도 좋았습니다..

 

이번 2박 3일 캠핑도 참 많이 먹었습니다..

캠핑과 식도락은 분명 필연관계인 모양입니다..

 

금요일 저녁은 시간이 늦고 날이 더워 화로대신 코펠에 닭도리탕을 끓여 먹었습니다..

단촐하니 좋더군요..

 

퍽퍽살을 좋아하지 않아 닭다리와 닭봉만으로 준비했습니다..

 

 

역시 고추가루가 들어가줘야 제 빛깔이 납니다.. 

 

 

다 됐습니다.. 

 

 

저녁상 전체모습입니다.. 

메인인 닭도리탕에 집에서 볶아간 무우김치만 꺼내놓고 먹었습니다..

 

 

 

닭다리와 감자 그리고 닭봉이 나란히 접시위에 놓였네요..^^

 

 

국물간이 약간 부족한 듯해, 고추장 한숟갈 넣고 다시 끓였습니다..--; 

 

 

닭다리가 맛있어 보이나요? ^^;;

두번 끓여선지 아주 부드러워 발라먹기 좋았습니다..

 

 

늦은 밤에는 언제나처럼 오뎅탕에 한잔 했습니다..

 

 

다음날 아침상입니다..

전날 먹었던 닭도리탕이 남아 아침까지 그걸로 해결했습니다..

상차림 모습이 미역국이랑 멸치 올라온거 빼고 전날 저녁과 똑같네요..ㅋㅋ

 

 

점심은 대충 주점부리로 때우고, 이른 저녁을 먹었습니다..

드뎌 샤슬리가 나왔습니다..

지난주에 준비했다가 태풍때문에 못가서 베란다에서 민폐를 끼치게 했던 녀석입니다..

 

샤슬리 만드는 법은 ↓를 참조해주세요..^^

http://blog.daum.net/foodmania/15962198

 

목요일 저녁에 재워두었던 고기를 꼬치에 잘 꿰어 놓았습니다..

적당히 놓을 곳이 없어 찜통 용기에 담았습니다..

 

 

샤슬릭은 이로리테이블 중앙 화로대에 구웠습니다..

 

 

잘 구워졌네요..

베란다에서 먹었던 것보다 두배는 맛있었습니다..

역시 야외공기가 다른가 봅니다..

 

 

또 다른 화로에는 예전에 해먹던대로 호일에 등갈비와 닭고기를 넣고 뚜껑을 덮은 채로 푹 익혔습니다..

 

 

요번 등갈비는 양념에 미리 재웠습니다..

고기가 한결 촉촉하고 육질도 부드럽더군요..

호일에서 꺼내서 샤슬리 굽기가 끝난 화로에 옮겨놓고  조금 더 익혀가며 따뜻하게 먹었습니다..

 

 

버섯도 굽구요..

 

 

별도 양념을 하지 않은 닭다리와 닭봉은 스테이크 시즈닝 뿌려 먹었습니다..

 

 

늦은 저녁이 되자, 낮에 타프 치는 거 도와드렸던 팀에서 고마웠다고 1박 2일 오징어를 구워서 주셨습니다..

그리고 바로 옆텐트에서도 쥐포를 나눠 주셨네요..

캠장에서 느끼는 사람사는 맛과 이웃간의 정이 좋았고, 참 잘 먹었습니다..^^

 

 

새벽부터 온 장대비로 다음날 아침밥 사진은 없네요..

그냥 김치라면 끓여 먹었답니다..^^

 

금번 포스팅은 생각보다 사진이 많이 없어 아쉽습니다..

남는거는 사진인데..먹는데 정신 놓다보니 찍지 못한게 많습니다..

 

끝으로 우리 사이트 부엌과 전체모습 올려봅니다..

이번 캠핑부터 리빙쉘 놔두고 간편모드인 팝업텐트로 나가기 시작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