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우리집 캠핑 먹거리 다섯번째

머찌니7109 2011. 7. 25. 14:47

우리집 캠핑 먹거리 다섯번째입니다..

 

이번에는 아주 멋진 경치를 가진 경기도 포천 오가리 캠핑장을 다녀왔는데요..

기막힌 자연 환경과 어우러져서인지 2박 3일간 눈과 입이 모두 즐거웠습니다..^^

 

2박 3일 우리집 캠핑 식단 차례대로 올려봅니다..

 

금요일 늦은 저녁입니다..사이트 구축하고 나니 9시가 다 되었더군요..

메뉴는 구리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공수해온 때깔좋은 장어와 새우입니다..

 

먼저 테이블 세팅합니다.. 

 

 

메인 메뉴인 장어를 꺼내 봅니다..굵고 싱싱합니다..^^

 

 

수산시장에서 같이 싸준 매운양념과 간장양념, 그리고 장어구이에 필수인 생강입니다.. 

 

 

장어를 꺼내서 굽기 시작합니다.. 

하얀 장어속살이 주린 배를 마구 유혹하더군요..^^

 

 

양념 발라봅니다..

아래는 집에서 준비해 간 양념입니다..

 

 

다 악었네요..그런데 양념으로 구우니까 조금 타더군요..

그래도 맛은 일품이었습니다.. 

 

 

양념은 찍어먹기로 하고, 그냥 장어만 구었습니다..

번거로움도 줄고 타지 않아서 좋더군요..

토치로 조금씩 지져주기도 하구요..^^

 

 

장어뼈도 구워 먹었습니다..

오독오독 씹는 맛이 별미였습니다..

뼈로 칼슘이 바로 가는 느낌도 들더군요..ㅋㅋ

 

 

장어를 굽는 동안, 다른 화로대엔 새우를 준비합니다..

제법 몸집이 큰 녀석들입니다.. 

 

 

한번 뒤집어주니 새우가 예쁘게 색단장하고 있네요..

붉은 새우의 색깔과 라인이 참 이쁘네요..^^;;

 

 

나머지 새우는 그냥 장어불판에 같이 올려놓고 구었습니다..

담백하고 쫄깃해서 소주가 술술 먹어갔습니다..

 

 

여전히 국물로 빠질 수 없는 어묵탕입니다..

매운 고추를 넣고 끓이면 더 좋습니다..

 

 

다음날 아침은 된장찌게를 준비했습니다..

집된장 풀고 생강 다진거에 양파, 호박, 버섯, 파 마구 썰어 넣어줍니다..

 

 

계란후라이도 좀 하구요..

 

 

집에서 준비해간 반찬들도 꺼냅니다..

아이스박스가 무거운 이유가 다 있었네요..^^

 

 

밥이 먹음직스러워 보이는데, 실은 설익은 밥이었네요..ㅋ

 

 

아침상 모습입니다..

형님네까지 같이 오다 보니 대가족 밥상이 되었네요..^^

 

 

간식으로 먹은 녀석들입니다..

여름엔 역시 시원한 수박이죠..그리고 복숭아와 포도, 키위입니다..

 

 

계곡에서 물장구 좀 치니 바로 점심입니다..

점심은 집에서 가끔 해먹던 밀전병말이와 비빔국수입니다..

 

먼저 밀전병말이입니다..

밀전병의 속을 담당할 감자와 김치는 채썰어서 볶아줍니다..

 

 

밀전병의 밀가루 반죽은 묽게 합니다..

 

 

이제 밀전병을 얇게 부칩니다..

두꺼우면 맛없으니까 얇게 부쳐야 합니다..

 

 

도마위에 놓고, 미리 볶아둔 감자와 김치속을 넣고 말아주면 끝입니다..

만들기 아주 간단하고 모양은 평범하지만 맛 하나는 끝내줍니다..

 

 

한입 베어물고 나서 속을 찍어봤습니다..

군침나오네요..ㅋㅋ

밀전병말이 한번 해서 맛보세요..캠장에서 강추하는 메뉴입니다..

 

 

한쪽에선 비빔국수 준비가 한창입니다..

 

 

시원하게 얼음까지 얹은 비빔국수입니다,,

올 여름 우리집 캠핑의 점심을 도맡은 녀석이죠..^^

 

 

다음은 토요일 저녁입니다..

메뉴는 형님네가 준비해오신 목살입니다..무려 네근..

다 먹었습니다...^^;;

 

땔감은 캠핑장 주변에서 직접 구했습니다..

화력은 좀 딸리지만, 장작보다 잘타고 나무향이 좋아서 자주 애용하려고 합니다..

 

 

고기와 함께 먹을 녀석들입니다..

상추가 너무 비싸서 상추쌈은 준비를 안하고..대신 부추를 무쳐서 고기랑 같이 먹었습니다..

 

 

먹음직스러운 목살입니다..

두툼하고 육질이 최고더군요..

 

 

시즈닝 뿌려서 밑간을 했습니다..

 

 

잘 익어가네요..^^

 

 

부추 곁들어서 한입 쏙..ㅋ

 

 

옥수수도 불판위에서 같이 구워 나무젖가락에 꽂아 먹으니 괜찮더군요..

 

 

일요일 아침메뉴는 김치찌게입니다..

아무래도 라면보다는 밥이 낫겠죠..^^

 

 

전날 남은 야채를 다 넣고 볶아서 잔반처리를 합니다..

 

 

역시 사람이 많으니까 상이 꽉 차네요..

 

 

캠핑에서의 전체 일과가 아닌 먹거리 위주로 올리다보니, 정말 캠핑가서 먹기만 한거 같네요..^^

이번에도 마지막은 2박 3일간 우리집이었던 우리 사이트 사진으로 마무리합니다..

오가리 캠핑장에 계셨던 분들..

계곡가시는 길 왼편 나무그늘 사이트가 우리 사이트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