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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경여행 3일차 먹거리와 일정 2편 - 이화원,샤브샤브

머찌니7109 2013. 4. 26. 08:58

북경여행 3일차 2편입니다..

이화원입니다..

 

이화원은 1998년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이 된 중국 최대 규모의 황실 정원으로

특히 서태후의 여름 별장으로 더 유명한 곳입니다.. 북경 시내에서는 15㎞ 떨어져 있다고 합니다..

원래는 북경 청의원이라는 이름이었는데..

영불 연합군에 파괴된 후 다시 재건하여 현재의 이화원이 되었다는군요.. 

이화원의 규모는 실로 방대합니다.. 

이화원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곤명호는 평지를 파내어 만든 인공호수인데

그 규모가 엄청나서 도처히 사람이 직접 만든거로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곤명호와 같이 있는 만수산 역시 곤명호를 팔 때 나온 흙을 쌓아 만든 인공산인데

그 높이가 왠만한 실제 산 수준입니다..

 

서태후라는 여자 하나로 인해 얼마나 많은 중국 사람들이 고된 노역을 감당했을지 충분히 짐작이 됩니다..

하긴 만리장성이나 자금성도 마찬가지지요..

이화원 입구인 동궁문과 매표소입니다..

 

 

이화원 현판이 보이네요..

 

 

인수전입니다..

서태후가 정사를 봤던 곳이라는군요..

 

 

인수전 앞 조형물..

 

 

가이드따라 계속 나아갑니다..

 

 

이화원에서 가장 화려하다는 낙수당입니다..

여기서 서태후가 기거했다네요..

 

 

이 문을 지나면 유명한 장랑(긴복도)이 나옵니다..

 

 

장랑에 들어서자 왼편으로 드넓은 곤명호 모습이 서서히 드러납니다..

진짜 넓더군요..이게 인공이라니..

 

 

장랑입니다..

728m나 되는 장랑은 중국 고전문학에 나오는 장면 14,000여개가 그려져 있는데..

하나도 같은 그림이 없다는군요..

가이드말로 서태후가 비오는 날에도 곤명호 경치를 비맞지 않고 보려고 만들었다네요..

대단한 여자입니다..중국의 4대악녀 중 NO.1되겠습니다..^^;

 

한가롭게 곤명호를 바라보며 걷고 싶었으나, 아래 사진처럼 사람들이 너무 바글거려 도중에

옆으로 샜답니다..ㅋㅋ

 

 

장랑 우측의 모습입니다..

 

 

옆에서 바라본 장랑..

 

 

장랑 사이의 누각..

 

 

멀리 만수산 위에 지었다는 불향각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배운문과 그 뒤로 불향각입니다..

배운문 현판과 불향각을 배경으로 정확히 일직선으로 서서 사진을 찍으면 복이 온다더군요..ㅋㅋ

 

 

복이 온다면 찍어줘야죠..^^

인증샷!!

 

 

이화원의 상징적 건축물이라는 높이 21m의 불향각과 그 뒤의 지혜해..

멀리서 보기만 했어요..

올라가려면 힘들듯 해서요..^^;

 

 

불향각을 뒤로하고 다시 장랑을 지나 곤명호쪽으로 나왔습니다..

연꽃이 피었네요...

 

 

연잎이 장관입니다..

다 꽃피면 더 장관이겠네요..

 

 

멀리 불향각과 지혜해가 보입니다..

 

 

곤명호와 만수산..둘다 인공..--;;

멋지긴 정말 멋집니다...

 

 

곤명호의 풍경이 가장 잘 보인다는 문창각

 

 

문창각에서 기념 촬영 후 다음 일정인 북경올림픽 주경기장으로 갔습니다..

가이드는 내려서 사진 찍자 하였는데..사람들이 지쳐서 그냥 가자는 의견이 지배적..

결론은 차로 지나치기로 했네요..ㅋ

지나가면서 차에서 담아본 북경올림픽 주경기장입니다..

 

 

피곤하고 배고프고..

서서히 한국생각이 나더군요..^^

이제 저녁먹을 시간입니다..저녁메뉴는 샤브샤브입니다..

 

 

안내된 방으로 들어가니 이미 세팅끝.. 

 

 

샤브샤브 재료들입니다..

소고기를 예쁘게 장식해놨네요..

 

 

소스에 개인 취향대로 넣어 먹을 파와 고추, 마늘 다진거..

 

 

전체 상차림 모습..

 

 

밥과 김치도 있습니다..

 

 

개인별로 냄비와 소스가 따로 있습니다..

 

 

땅콩소스인데 파와 고추 알아서 적당히 넣으면 됩니다..

 

 

개인 냄비가 끊으면 각자 재료 넣고 데쳐서 먹으면 됩니다..

 

 

마지막 저녁이라고 조금 고급스런 중국술도 나오네요..

중국술을 모르니, 좋다고 하니까 그런가 보다 하고 몇잔 먹었습니다..

 

 

고기랑 야채 같이 소스에 찍어먹으니 맛있더군요..

 

 

살짝 느끼할 쯤, 김치도 넣어버립니다..

한국식 샤브샤브, 아니 보글 보글 김치찌게가 되었네요...

아주 맛있었습니다..^^;;

 

 

식사를 마치자 3일차 일정도 모두 끝이 났습니다..

우리 전용관광차를 타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이제 다음날이면 귀국이네요..^^

 

 

4일차 마지막 일정은 다음에 포스팅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