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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명물 호떡]진짜 호떡집에 불났네요..^^ - 속초 중앙시장 찹쌀 씨앗호떡

머찌니7109 2013. 7. 10. 08:00

속초여행때 저녁거리를 사러 들른 중앙시장에서 본 집입니다..

사전 정보가 없이 유명하다는 닭강정하고 오징어순대를 사러갔었는데..

정작 그집들보다 더 유명한거 같더군요..

SBS 생활의 달인에 출연한 집이었는데..맛보기 힘들었습니다...

 

속초 중앙시장의 찹쌀씨앗호떡입니다..

원조는 부산 남포동이라는데, 원조를 먹어본적이 없어서..ㅎㅎ

 

 

속초 중앙시장에 들어서서 여기저기 구경을 하는데..앞에 왠 사람들이 잔뜩 서있더군요..

처음에는 시장구경하다 쉬는 사람들인줄 알았는데..호떡사려고 선 줄이더군요..

저녁 8시가 넘은 시간인데도 길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진짜 호떡집에 불났구만..하고 가족끼리 농담도 주고 받았네요..

우리는 담에 먹자하고 사진만 대충 찍고 일단 돌아섰네요..ㅎㅎ

 

 

호떡집입니다..

 

 

사장님이 마스크하시고 쉴새없이 호떡을 만들고 계시더군요..

정말 잠시의 짬도 없이..

좀 피곤해 보였습니다..

 

 

영업시간인데요..

평일하고 일요일은 오전 11시반에서 저녁 8시, 토요일하고 공휴일은 오전 11시반에서 저녁 9시..

그럼 언제 쉬시는지..--;;

 

 

암튼 첫날은 구경만하고 돌아섰구요..

다음날인 일요일도 들렀다가 긴 줄에 또 다시 돌아섰네요..

 

그리고 다음날인 월요일 아침..

리조트에서 나오자마자 이곳으로 와서 오전11시부터 기다렸습니다..1등으로..ㅎㅎ

맨앞에서 서서 차분히 사진도 찍으면서요..^^

 

 

아직 개시전 호떡집입니다..

아주머니 한분이 부지런히 영업준비를 하시더군요..

 

 

호떡에 들어갈 씨앗속.. 

 

 

 

호떡 부칠 불판도 가동을 시작합니다..

 

 

 

 

호떡을 넣어주는 컵을 한번 더 싸주는 띠종이들..

 

 

호떡 반죽에 먼저 들어갈 설탕..

 

 

돈통입니다..^^

 

 

가게안을 살펴봤더니..반죽통에 히터를 쬐고 있더군요..

반죽을 숙성시키기 위해서겠죠..

이 더운 날씨에 히터라니..참 많이 더우실듯..

 

 

뜨거운 호떡을 담아줄 컵을 준비하시는 손놀림이 장난이 아닙니다..

이분도 달인 나가셔야 할듯..ㅎㅎ 

 

 

 

 

여기가 맛의 천국..부부간의 사랑의 떡..

매직글씨가 있네요...누가 쓴걸까요? ^^

 

 

드디어 두둥..

머리띠 질끈 동여매신 사장님이 등장하셨네요..

정말 선한 인상이시네요..

 

 

드디어 호떡이 개시됩니다..ㅎㅎ

반죽 벌려서 설탕넣고 오무려서 불판에 탁..무한반복..

손놀림이 정말 빠르십니다..

팔 곳곳에 데인 상처가 그간의 연륜을 보여주는 듯 합니다..

 

 

 

 

 

 

 

 

 

 

호떡을 거의 튀기는 수준입니다..

 

 

 

반죽통입니다..

 

 

사모님도 나오셨습니다..

두분이 사이좋게 마스크쓰시고 부지런히 호떡을 부치시네요..

 

 

 

다 부친 호떡은 앞에 계신 다른 아주머니가 또 다시 작업을 합니다..

호떡을 컵에 담고 쥔채로 가위로 호떡을 쭉 잘라서 거기에 씨앗속을 넣고 다시 봉해주시더군요..

 

 

 

 

 

멀리서 다시 봅니다..

가위로 잘라서 씨앗속을 넣고 다시 봉합니다..

 

 

 

 

 

3일만에 먹게 된 속초 중앙시장의 명물 찹쌀씨앗호떡입니다..

맛나 보이나요?^^

 

 

 

씨앗호떡의 속입니다..

씨앗속이 든든하고 맛도 참 좋더군요..

겉은 약간 짭짜르하면서 속은 달달한 맛..

식감도 찹쌀반죽을 바싹 튀겨선지 좋았습니다..

 

 

어머니도 참 맛있다 하시더군요..이런 호떡은 처음 본다고 하시면서요..

속초가시면 꼭 들러서 맛보세요..

 

그나저나 하루도 안쉬고 일하시면 돈벌어서 좋긴 하시겠지만..너무 힘드실거 같네요..

한달에 한번 정도라도 쉬면서 하시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