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앵무 키우기

모란앵무 민돌이와 민순이 이야기 두번째 - 건강하게만 자라다오..알은 내년에..^^

머찌니7109 2013. 10. 1. 07:00

오랜만에 우리집 모란앵무 민돌이와 민순이 근황 올려봅니다..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올 봄에 애타게 둘의 2세를 기다렸었죠..^^;

 

하지만, 아직은 때가 아니었나 봅니다..

둘의 사이는 좋은거 같은데..아직 소식이 없어요..ㅎㅎ

보통 봄에 알을 낳는다고 하니 다음 봄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네요..^^

 

민돌이와 민순이입니다..

뒤에 좀 까칠한 녀석이 수컷 민돌이고..

앞에 있는 참한 녀석이 암컷 민순이입니다..^^

 

 

제가 다가가니 민돌이는 아예 고개를 돌립니다..

수컷인데도 사실 겁이 많아요..ㅎㅎ

그래도 그나마 새장안으로 안숨어서 다행입니다..

민순이는 친근하게 반응합니다..

 

 

 

저한테 가보자는 듯 민돌이는 설득하는 민순이..

 

 

민순이는 오고 싶어하는데..

 

 

민돌이는 슬쩍슬쩍 곁눈질하며 못가게 합니다..ㅎㅎ

 

 

민순아 너라도 이리와..^^

 

 

잠시 갈등중..ㅎㅎ

 

 

하지만..금새 이렇게 다가와 앉습니다..

이러니 내가 민순이를 편애하지..ㅎㅎ

모란앵무 참 색이 곱습니다..

 

 

오자마자 재롱을 피웁니다..

민순이의 외다리쇼쇼쇼..^^

 

 

 

참 이쁘고 사교성 좋은 민순이입니다..

민돌이가 반만 닮아도 좋겠습니다..

 

 

 

민돌이가 뒤에서 째려보네요..--:

 

 

민순이는 아랑곳 하지않고 털고르기쇼도 보여줍니다..

목 유연하죠? ^^

 

 

 

잠시 한눈 팔고 보니..

민순이가 가운데 둥지를 점유했습니다..

 

 

민돌이가 알통위에 찌그러져 있네요..

뭔일 있었니? 니들..

 

 

아하..민순이가 계속 민돌이를 부르는데..

안 와서 민순이한테 혼난듯..ㅎㅎ

 

 

새장에 손가락을 대니 민순이가 관심을 보입니다..

 

 

 

 

와서 부리로 무네요..

앵무는 부리의 힘이 무지하게 좋답니다..

그래서 맨살에 물리면 그냥 살점 떨어집니다..

얼마전에 피봤어요..ㅜ.ㅜ

 

 

오늘은 피 안볼겁니다..

안전하게 새장을 두르고 있는 포장비닐에 손을 댔습니다..

민순이 약올라합니다..

앙 물고 싶은데..안되거든요..ㅎㅎ

 

 

 

악오른 민순이..

민돌이한테 이르러 간 모양입니다..

"있잖아..치사하게 비닐에다 손대고 있는거 있지.."

 

 

"꽉 물어줄려고 했는데말이야.."

 

 

"너나 물어야겠다.."ㅎㅎ

까칠한 민돌이지만, 민순이한테는 자상한 남자입니다..^^

왠지 만순이를 바라보는 민돌이의 눈빛이 사랑스럽네요..

 

 

어.. 너네 분위기 살짝 묘하다..ㅎㅎ

 

 

민돌이는 사주 경계중..

민순이 화장중입니다..^^

 

 

 

"나 예뻐요?"

민순이가 애교를 부리네요..ㅎㅎ

그래 참 이쁘다..^^

 

 

말을 못하는 녀석들이지만..

가만히 쳐다보면 그래도 뭔가가 통하는 느낌이 듭니다..

이런 느낌때문에 키울지도 모르겠네요..

 

비록 민돌이와 민순이가 다 커서 우리집에 오는 바람에 관상조로 키우고 있지만..

우리는 애완조라고 생각하며 정을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엔 원하던 2세는 못보았지만..

둘이 사이좋게 잘 지내고 건강했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언젠가 자연스레 2세도 생기겠지요..

 

민돌아 민순아..건강하게 잘 살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