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추운 겨울 아차산 오후 산행

머찌니7109 2013. 12. 27. 06:00

주말에 경조사가 집중되어 일요일 오후에야 잠시 짬을 내어 아차산에 오를수 있었습니다..

원래 가던 아차산 - 용마산 - 망우산 코스는 시간이 안되어..

아차산만 갔다 오는 간단산행이었습니다..

 

이 사진은 하산시 찍은 것인데..

겨울해가 부쩍이나 짧아졌더군요..

 

 

 

이번 아차산 산행은 평소 코스가 아닌,

얼마전에 생긴 광진둘레길에서 시작했습니다..

아래길처럼 시작은 데크로 조성된 무장애길입니다..

 

무장애길이란, 등산이 어려운 장애우 및 노약자분들도

휠체어나 유모차등을 통해 숲의 정취를 느낄수 있도록 조성한 길을 말합니다.. 

 

 

 

 

무장애길 초입부터 피톤치드 소나무숲이 펼쳐집니다..

 

 

 

 

무장애길 아래 비탈엔 지난번에 온 잔설이 아직 남아있습니다..

 

 

 

무장애길 끝 무렵..

전망좋은 곳에서 시내를 조망해봅니다..

날이 좋은데도 시내는 미세먼지로 인해 뿌옇네요..  

 

 

 

파리한 겨울 하늘을 배경으로 산새의 둥지가 보입니다.. 

 

 

 

 

무장애길이 끝나고,

우측으로 바로 해맞이광장으로 오르는 길입니다..

 

 

 

 

 

군데 군데 햇빛이 잘 안드는 구석엔

아직 눈이 남아있습니다.. 

 

 

 

해맞이광장으로 오르는 길..

아차산의 거대 바위길이 나타납니다..

겨울하늘이 가을하늘만큼이나 파랗습니다..

갈대들은 아직 가을 그대로입니다..

 

 

 

 

해맞이광장 직전에서 다시 시내쪽을 바라봅니다..

해가 벌써 서쪽으로 많이 기울었습니다..

 

 

 

아차산 해맞이광장 표지석..

광진구에서 세웠군요..ㅎㅎ

 

 

 

해맞이광장에서 바라 본 올림픽대교와 광진구의 모습입니다..

미세먼지가 아직 많이 남아있나 봅니다..

 

 

 

 

가야 할 아차산 보루의 모습이 보입니다..

 

 

 

반대편으론 암사대교 일대가 시야에 들어옵니다..

해발고도가 200m밖에 안되는 곳인데도 전망이 참 좋네요..

한강이남 백제의 동태를 살피기엔 최적인 아차산..

고구려의 보루들이 집중된 이유가 실감납니다..

 

 

 

 

다시 아차산 정상을 향해 오릅니다..

아차산 5보루를 옆으로 돌아 다음 보루를 향해 갑니다.. 

  

  

 

 

 

어김없이 막걸리가 보이네요..

아차산은 막걸리 파는 곳이 많아 좋습니다..ㅎ

 

 

 

해는 자꾸 서녁하늘로 떨어지다..

소나무에 걸리고..

 

 

 

 

반대편 동녁으로는 암사대교가 소나무사이로 들어옵니다.. 

 

 

 

용마산 정상이 눈에 잡힙니다..

오늘은 저기까지 갈 생각이 없네요..ㅎㅎ

담에 보자 용마산..! 

 

 

 

아차산 4보루입니다..

벌써 노을빛에 살짝 물들어있습니다..

 

 

 

 

누군가가 예쁘고 정성스럽게 세운 소원탑..

나무기둥을 주춧돌 삼아 잘 올렸군요..^^ 

 

 

 

해가 빠른 속도로 집니다.. 

아직 녹지 않은 눈이 제법 겨울 분위기를 풍깁니다..

 

 

 

보루에선 어김없이 사방을 조망해줘야 합니다..

가슴이 탁 트이는 전망..

아차산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암사대교와 구리시, 강동구순으로 눈과 카메라에 담아봅니다..

 

  

 

 

  

잠실 방향 아차산 산허리엔 아직 눈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짧은 해는 이제 석양모드입니다..

소나무 사이로 붉은 빛이 조금씩 더해갑니다.. 

 

 

 

소나무사이엔 까마귀들도 자유로히 비행중입니다..

 

 

 

늦은 오후의 태양을 향해 질주하는 까마귀의 모습이 자못 인상적입니다..

이 사진은 전 포스팅에 올렸었죠..ㅎㅎ

 

 

  아차산을 내려오며 사진 몇장을 더 찍어 봅니다..

추운 겨울날 오후의 아차산..

참 매력있습니다.. 

 

  

 

 

 

아차산 산행을 시작했던 무장애길 위로 석양빛 태양이 기울고 있습니다..

매번 이른 아침 산행만을 주로 했었는데..

늦은 오후의 산행도 괜찮네요..^^

산책처럼 짧게 다녀온 아차산 산행 포스팅 여기서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