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쿡

어릴적 그대로의 맛 - 어머니표 건강밥상 두번째

머찌니7109 2013. 12. 31. 06:00

요즘은 주말마다 어머니댁에서 시간을 보냅니다..

 

매번 바쁘고 고단할텐데 쉬라며 오지 말라고 하시지만..

가면 손주에 아들에 며느리까지 챙겨주시기 여념없으십니다..

제가 어머니를 챙기는게 아니고 어머니가 우리 가족을 챙겨주시는 거죠..^^

 

오늘도 우리 어머니의 건강밥상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한상 푸짐하죠? ^^

 

 

 

어릴적 자주 먹던 호박무침..

요즘은 이런 스타일 보기가 힘들죠..

반찬통마저 친근합니다..ㅎㅎ

 

 

 

게장입니다..

입맛 돋우는 녀석입니다..

작은 게를 갈아서 젓갈로 만든 겁니다..

 

 

 

취나물무침..

어릴땐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갈수록 나물이 좋습니다..^^

 

 

 

어머니댁 김치삼총사입니다..

얼마전 담은 무김치와 배추김치, 그리고 잘 익은 파김치입니다..

무김치는 벌써 맛이 잘 들었더군요..

파김치도 아주 제대로구요..

 

 

 

 

 

파래와 같이 무친 무생채입니다..

이것도 아주 별미죠..

저는 특히 파래를 좋아해서 파래만 쏙쏙 뽑아 먹습니다..ㅎㅎ 

 

 

 

오랜만에 보는 김가루볶음입니다..

어머니가 직접 간해서 후라이팬으로 볶는데..

어릴적엔 겨울철 단골 반찬이었습니다..

이거 하나만 있어도 밥한그릇은 뚝딱이었죠..^^

 

 

 

은행과 콩, 각종 잡곡이 들어간 잡곡밥..

예전엔 흰 쌀밥이 최고였는데..ㅎ

 

 

 

다 맛있지만..그중에서도 백미인 어머니표 호박된장국입니다..

이런 맛은 우리 어머니밖에 못내십니다..^^

큰 멸치로 우러낸 국물에 끓여주시는 된장국맛..

정말 최고입니다..

 

 

 

이것은 울 와이프표 목살구이입니다..

삼겹살로 해야 더 맛있다는 저의 주장을 가볍게 무시하시고

목살로 요리를 했습니다..

 

여보..내가 요리는 당신보다 한참 못하지만..

맛은 더 잘 본다고..ㅎㅎ

다음부터는 삼겹살로 하겠다 합니다..^^

 

 

 

전체상입니다..

어머니표 건강밥상에 와이프표 목살구이가 더해지니 아주 풍성합니다..

이상 언제 먹어도 좋은 어머니표 밥상 소개였습니다..^^

 

 

2013년의 마지막날..

잘 마무리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