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께서 주말에 담궈주신 특별한 김치입니다..
그런데 이름 붙이기가 애매합니다..
그도 그럴것이 고들빼기에 냉이,민들레,달래,쪽파까지 다 들어간 김치거든요..
고들빼기김치, 민들레김치, 파김치, 달래김치처럼 따로 따로 담근 김치는 있지만..
이렇게 봄나물 다 넣은 김치는 못봤네요..
정말 봄김치종결자라 할만 합니다..^^
뭐라 이름 붙일까 한참을 고민했는데..마땅한 이름이 없네요..
그래도 이름은 정해야 해서 봄나물모듬김치로 했습니다..
더 좋은 이름 생각나시는 분 알려주세요..^^
어머니표 특별한 김치, 봄나물모듬김치입니다..
저녁을 먹고나니 어머니가 김치를 담그신다고 하더군요..
무슨 김치를 밤에 담그시냐며 나와보니..
고들배기에 쪽파에 민들레, 냉이, 달래, 배 채썬거까지 이미 모두 준비를 해놓으셨네요..
저희 오면 바로 담아 주실려고 하셨답니다..
부랴부랴 카메라 메고 찍었습니다..ㅎㅎ
어머니 전용 김장다라이(?)에
미리 준비하신 어머니표 특제 김장양념을 먼저 넣습니다..
그리곤 쪽파, 배 채썰어 놓은 것, 민들레, 냉이, 고들빼기, 달래순으로 넣고는
고추가루와 액젓을 대~~충 넣어주십니다..ㅎㅎ
대충이라지만 왠만한 계량컵 저리 가라죠..^^
이제 준비는 됐고..
버무리기만 하면 됩니다..
손이 매우실텐데..장갑끼면 맛없다며 맨손으로 버무리시는 울 어머니..
어머니의 현란한 드리블...
아니 버무리기 신공입니다..^^
순식간에 봄나물모듬김치가 완성입니다..
대단하신 울 어머니..^^
바로 통에 꾹꾹 눌러 가득 담아주십니다..
그러시면서..
이거 다 엄마가 직접 캐온 거니까 남기지 말고 먹어라...하시네요..^^
감사합니다..엄마..
잘 먹을께요..^^
벌써 맛이 아주 잘 들었답니다..
어머니가 직접 캐서 담궈주신, 봄을 가득 담은 특별한 김치..
봄나물모듬김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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