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어 키우기

열대어 어항 설치(어항 세팅)와 구라미 새 식구들

머찌니7109 2009. 3. 16. 23:03

지난 주말..

 

저번에 우연히 본 초록복어에 맘이 뺐겨 전전긍긍하던 내가 지름신의 강림인지.. 어항신의 강림인지 지금 있는 3개의 어항에도 불구하고 새 어항을 구입하고야 말았다..

구리시 갈매동에 있는 도매상을 발견하고 매주 들르다시피 했는데 결국 사버리고 만 것이다..

 

한자(30cm)가 살짝 넘는 조그만 어항이지만, 지금 보고 있노라니 지르길 참 잘했다는..그런데 벌써 한개 정도 더 갖고 싶다는..-.-;; 

거실이 온통 어항뿐인데도..즐겁고 뿌듯한 이 맘은 물폐인으로 가는 필수 코스가 아닌가 생각해본다...

 

열대어 어항을 설치하는데는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들이 있다.

일단 어항..ㅋㅋ

요번에 산 마데 인 치나 어항이다..ㅋ..17,000원 되겠다..

깨끗하게 씻어서 세팅 준비를 한다.. 

 

 

다음은 모래다...집에 있던 여분의 모래를 다시금 씻어 준비했다..

참고로 모래는 어항내의 ph를 일정하게 유지해준다고 한다..  

 

 

모래를 적당한 수준으로 깔고, 미리 정한 곳에 위치시킨다..

 

 

이제 여과기를 준비한다..어항내의 수질관리와 산소공급을 책임지는 기기이다..

소형 어항이라 측면여과기를 준비했다..

여과기는 저면식(말 그대로 모래 아래에 묻어 낮게 설치), 걸이식(어항에 걸어서 설치), 측면식(어항 내부 측면에 부착설치)등이 있다..

 

참고로 아래 모델..저소음이 아니다..-.-;;

파워는 굿이다..수명은 두고 봐야겠다..

 

 

히터다...열대어에게 필요한 어항내 적정수온을 유지시켜준다..

대부분 26도에 맞추면 된다..

 

 

여과기와 히터의 설치 모습이다..

물이 여과기 상단에 관을 통해 떨어지면서 산소를 공급하고 있다..히터는 설치시 꼭 물에 담근채로 설치해야 한다..안그러면 터질수 있다고 한다.. 

 

 

조명기기..

소형이기 때문에 간편한 것으로 구매했다.. 

 

 

 

다 세팅된 모습이다..

수초 조금 띄우고..기존 어항에서 인테리어랑 조개들 몇개 가져와서 넣었다..

어항에는 애초에 키우고 싶어했던 초록 복어 대신 드워프 구라미와 코발트 구라미를 들였다..초록복어의 까칠한(?) 성질머리와 기존 열대어와는 다른 물성격 때문이었다.. 

 

 

새 식구인 드워프 구라미(드워프는 난쟁이라는 뜻인데..왜 이런 이름이 붙었는지 모르겠다..) 3마리와 코발트 구라미 2마리다..붉은 빛을 띤 녀석이 드워프이다.

 

원래 어항 세팅하고 최소 일주일 정도는 여과기를 돌려 물잡이를 해야 하는데..

급한 맘에 수족관 물을 왕창 받아와서 세팅을 해버렸다..

물갈이약과 백점병약도 용량에 맞게 투여했다..

 

 

기존 두자 반(70cm이상) 어항과 나란히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