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사진

전주의 괜찮은 숙박업소 - 호텔 한성

머찌니7109 2009. 6. 29. 20:46

전주 여행에 있어 고민한 것 중 하나가 숙박이었다..

애초에 생각했던 한옥마을 숙박은 예약이 힘들고 비용 역시 3인 가족 기준 6-10만원선으로 다소 부담스러웠고..그렇다고 가족끼리 여관이나 모텔에서 묵기는 찝찝함이 있었다..

 

그러던 중..전주시 관광사이트에서 우수숙박업체(굿스테이)로 인증받은 "호텔 한성"을 알게됐다..

 

1940년대에 한성 여관으로 처음 문을 연 나름 전통있는 숙박업소로 2008년 새롭게 리모델링하면서 명칭도 호텔 한성으로 업그레이드 한 곳인데, 홈페이지(http://hotelhansung.kr/)에서 좀 더 정보를 얻은 후 전화를 통해 예약했다..

 

비용은 2인 기준 한실(온돌)은 40,000원, 양실(침대)은 50,000원으로 저렴한 편이고, 간단한 조식과 아침 양말을 무료로 서비스 해준다..

 

위치는 전주 객사길 안에 있어 "걷고 싶은 거리"가 지척이고, 전주 한옥마을과도 가깝다..

다만 전주 객사길이 차량 진입이 안돼 차를 파킹할때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아직 네비게이션으로는 한성여관으로 검색이 되고 있는데, 네비를 따라가다 보면 진입 불가 도로로 안내가 되어 헤매기 쉽상이다...네비찍고 가려면 메가박스를 찍고 김밥천국 골목을 따라 교회뒷길로 진입하면 된다..

 

호텔 전경과 입구 그리고 프런트의 모습이다...

일반 호텔에 비해 규모가 작지만, 여기저기 신경을 많이 써놓았고 종업원 분들도 매우 친절했다..

 

 

호텔 복도와 객실의 모습들이다..

객실의 모습을 많이 담지 못했지만, 객실 내부는 상당히 깔끔했고 침구도 위생적이었으며, 여러 비품들도 잘 준비되어 있었다..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에어컨이 좀 구식이라는 것..물론 냉방에는 문제가 없었다..

 

 

호텔에서 제공한 아침식사다..호텔 2층 윌레스토랑에 아침 9시 전까지 내려가면 된다..

아메리칸 스타일이라길래 커피에 토스트 쪼가리나 주겠지 하고 갔는데..기대 이상이었다..

 

식사 공간은 레스토랑이라 나름 분위기 있었고..

 

 

메뉴는 음료(생수,오렌지쥬스,커피,우유), 크르와상, 김밥, 과일(파인애플, 방울토마토), 토스트, 수프 등 여러가지가 준비되어 있었다..

 

 

그리고, 주 메뉴 뒷편으로 씨리얼, 샐러드, 찐계란도 있었다..

아침 식사비용 아낄 요량으로 내려갔는데, 제대로 배채우고 왔다..^^

특히 김밥이 맛있었다..

 

 

다시 전주에 갈 기회가 된다면, 그때도 이곳을 이용하고 싶을 정도로 좋은 기억을 갖고 온 곳이다..

특히 가족끼리의 여행이라면, 모텔보다는 호텔 한성이 여러 면에서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