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인당을 나와 경기전으로 향했다..
전주한옥마을의 상징인 경기전.
경기전은 조선 건국 후 태조 이성계의 어진(초상화)을 모시기 위해 지어진 건물이다..
경기전 입구의 모습이다..
경기전 입구 도로변에는 하마비(下馬碑)가 있다..
하마비에는“지차개하마 잡인무득입(至此皆下馬 雜人毋得入)라고 쓰여져 있는데, 이곳에 이르는 자는 계급의 높고 낮음, 신분의 귀천을 떠나 모두 말에서 내리고 잡인들은 출입을 금한다는 뜻이다.
아무래도 유교사회에서 태조의 어진을 모신 곳이니만큼 그 위세가 대단했던 모양이다..
경기전 입구에서 바라 본 홍살문의 모습..
경기전은 입구에서부터 홍살문, 내문, 본전이 일직선으로 이어져 있다..
경기전 입구를 통과하면 좌측으로 경기전 본전의 부속건물들이 있다..
태조의 어진에 제사를 지내기 위해 상주했던 관원들의 숙소와 기타 제례에 필요한 건물들이 있는 곳이다..
부속건물들을 밖에서 일별하고 바로 입구쪽으로 다시 와 홍살문을 지나 내문을 넘어서면 바로 본전이다..
경기전 본전의 모습이다.. 본전 중앙 안쪽에 태조 이성계의 어진이 모셔져 있다..
본전 중앙 돌길은 통행을 막아 놔서 좌우의 길을 통해서 본전으로 가야 하는데, 좌우에는 아래처럼 태조 이외 여섯분의 조선 임금(세종,영조,정조 등) 어진도 함께 모셔져 있다..
본전 중앙에 모셔진 태조 이성계의 어진이다..
경기전 본전 우측에는 멋진 대나무숲과 산책하기 좋은 정원이 있다...
그리고 정원을 지나면 뒤로 전주사고가 나타난다...
조선 4대 사고 중 임란때 유일하게 지켜진 곳으로, 조선왕조실록을 현재까지 있게 한 일등공신이다..
이미지는 전주시청 자료에서 참고했다..
아래는 역시 본전 우측 길에 자리잡고 있는 예종대왕 태실비로, 태를 묻은 태실과 비석이 함께 있다..
예종대왕 태실비 옆 평상에서 잠시 숨을 돌린 후, 경기전 건너편에 있는 전동성당으로 향했다...
한옥마을 초입에 있는데, 호남 최초의 로마네스크 양식 서양식 건물로 동양에서 제일가는 성당건물 중의 하나라고 한다..
건축예술에 대해 문외한인 내가 보아도 고풍스러움과 웅장함이 느껴진다..
전동성당은 한국 천주교회 최초의 순교자인 윤지충과 권상연이 1791년 신해박해 때에 처형당한 풍남문(豊南門)이 있던 바로 그 자리에 1907년 세워졌다고 한다..벌써 100여년이 넘은 것이다.
전동성당이다..
전동성당을 끝으로 한옥마을 구경을 마치니 시간이 1시를 넘기고 있었다..
다음 여행지인 순창에 가서 한여름 물놀이를 하려고 계획한터라, 언제나의 여행처럼 시간이 다시 급해졌다..
전주 중앙동 근처에서 백반으로 점심을 해결하기로 하고, 중앙동으로 방향을 잡고 조금 나오니 전동성당과 관련있는 풍남문이 나왔다..
전주를 상징하는 유적 중 하나인 풍남문은 원래 전주부성의 4대문 가운데 남문으로 고려말 1389년에 만들어졌다고 한다...그 후 조선시대와 일제시대를 거치면서 많이 훼손되었으나, 1980년에 제대로 복원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한다..
아래는 전주시청 자료를 참고한 풍남문의 이미지다..
풍남문을 끝으로 1박2일간의 전주여행을 마치고, 전북 순창으로 이동했다..
순창편은 다음에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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