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담양 국수의 원조 - 진우네집국수

머찌니7109 2009. 8. 6. 10:07

죽녹원과 관방제림, 메타세콰이어길을 둘러보고 다시 죽녹원 맞은 편에 있는 국수거리로 왔다..

담양 먹거리 중 대표격인 국수로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서였다..

 

평일인데다 점심피크때가 지나선지, 생각보다는 한산했다..

 

담양국수거리의 표지판과 국수거리의 모습이다..

 

 

진우네집은 담양 국수의 원조답게 국수거리의 초입에 위치해있다..

항간에 들은 말로 진우가 네살때 관방제림 아래쪽 시장에서 국수장사를 시작했는데, 지금 진우의 나이가 오십이 넘었다고 한다..다시 말해 50년 전통의 맛집이라는 얘기다..

간판은 얼마전 새로 리뉴얼했다고 한다..

 

 

국수집 내부보다는 야외에서 먹기로 하고 자리를 잡았다..

야외 평상의 모습이다..담양답게 대나무평상이다.. 

 

 

진우네집 메뉴판이다..음료를 빼면 국수와 계란뿐으로 조촐하다..

 

 

주문을 하니 순식간에 멸치국물국수와 비빔국수, 계란, 그리고 밑반찬이 나온다..

둥그런 상에 단촐한 느낌이다..

 

 

진우네집의 멸치국물국수..

멸치육수가 잘 배어들어 시원하고 맛있다..면은 소면보다는 두껍고 우동면보다는 가는 중면으로 쫄깃하다..

 

 

다음은 비빔국수..

예전에 어머니가 해주시던 맛이 느껴졌다..약간 달짝지근하면서 매운..

 

 

기본 밑반찬은 언제나 같다..

김자반, 콩나물, 익은김치, 단무지무침..모두 맛이 있다..

 

 

마지막으로 멸치육수에다가 삶아낸 계란..

푹 삶아선지 멸치육수 색깔이 배어있고 구운 계란처럼 짭초롬하니 맛좋다..

 

 

물은 셀프인데..컵은 없다..아래처럼 대접에다 떠서 먹으면 된다..

 

 

국수를 데치는 중이신듯..

 

 

멸치육수에 계란을 삶고 있다..한 솥에 약 800개의 계란이 들어간다하니 대단할 뿐이다..

 

 

담양 국수거리에는 진우네집외에도 여러개의 국수집이 더 있다..

진우네집이 워낙에 유명해져서 다른 집들에는 발길이 잘 닿지 않은 듯 하나, 맛은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진우네집 국수에 만족했지만, 다음에는 다른 집 국수도 맛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