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사진

충남 청양 - 칠갑산 여행(자연휴양림,칠갑산천문대,천장호 출렁다리)

머찌니7109 2013. 3. 25. 14:53

얼마전 오랜만에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첫날 목적지는 충남 청양의 칠갑산..

퇴근 후, 숙소 예약도 못한채 칠갑산 자연휴양림측에 문의만 하고 무작정 달려 갔네요..^^

서울에서 2시간 남짓 걸리더군요..

 

도착하니 이미 해는 졌고 휴양림에 들어가는데 완전 깜깜..

관리사무실에서 간단히 안내받고 전화로 문의했던 한옥으로 향했습니다...

숲속의 집 주차장입니다..

 

 

차를 대고 위쪽으로 오르니 높은 곳에 한옥이 자리잡고 있더군요..

밤이라 서둘러 짐 부리고 내부를 둘러봤습니다..

깨끗한 편이고 난방도 잘 되더군요..

한옥특성상 위풍은 조금 있었습니다.. 

 

 

잠시 숨돌린 후, 서둘러 칠갑산천문대로 향했습니다..

그런데..아뿔싸..제가 시간표를 잘못봤네요..

3월은 동절기라 7시반이면 관람이 끝나더군요..

9시반까지 하는 줄 알았는데..헛탕 치고 그냥 내려왔네요..ㅜ.ㅜ

 

 

다음날 아침입니다..

아침 산책 겸 주변을 돌아봤습니다..

우리 가족이 묵었던 한옥입니다..

칠갑산 자연휴양림에 딱 하나 있습니다..^^ v 

근사하고 멋지게 지어놨더군요..주변 경관도 좋고 날 풀리고 오면 정말 좋겠더군요..

 

 

한옥 뒷편은 그냥 산입니다..여름에 오면 아주 울창한 숲이겠지요..

 

 

아래로는 다리가 있어 반대편 숲속의 집으로 연결됩니다.. 

 

 

다리 아래로 조그마한 개울이 있고 그 옆으로 등산로가 있습니다.. 

 

 

전체 안내도입니다.. 

 

 

산책 후 아침은 간단하게 라면으로 때우고 출발 전에 다른 곳을 둘러봤습니다. 

자그마한 동물원도 있네요..

 

 

휴양림 내부 곳곳에는 너른 정원들이 있어 아이들 뛰어놀기 좋겠습니다..

 

 

숲속의 집과 별도로 있는 산림휴양관 모습입니다..

 

 

청양의 가로등입니다..

청양의 자랑 청양고추를 형상화한 모양입니다..

밤에 보면 더 예쁘더군요..

 

 

칠갑산 자연휴양림 입구와 멀리 칠갑산의 모습입니다..

 

 

휴양림에 오토캠핑장도 있던데, 다음엔 캠핑을 와야겠습니다..

재대로 보지 못한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음 일정을 위해 서둘러 출발했습니다..

어디로 가야되나? ^^ 왼쪽입니다..ㅋ

 

 

다음 간 곳은 1박2일 촬영지로도 유명해진 칠갑산천문대 입니다..

자연휴양림 바로 옆, 차로 5분거리입니다..

천문대 주차장에 도착하니, 칠갑광장이 있더군요..

칠갑산에 오르는 등산객들의 쉼터입니다..

 

 

광장 한편으로 구한말 일본에 대항하다 대마도에서 돌아가신 애국지사 최익현선생님의 동상이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천문대로 향합니다..

칠갑광장에서 500m 정도 오르면 됩니다..

 

오르막길에 칠갑산 기념 조형물들이 있습니다..

칠갑산 가사비와 콩밭매는 아낙네상입니다..

 

 

산책하듯 슬슬 오르다보니 우측으로 드디어 천문대가 보입니다..

 

 

1박 2일 촬영지 푯말이 서있네요..ㅋㅋ

 

 

칠갑산천문대입니다.

 

 

11시쯤 도착했는데..

3D영화 한편과 태양관측이 가능하다고 하여 바로 입장했습니다..

영화관 내부입니다..자그마한 규모인데요..우리 가족만 단독으로 봤네요..^^

별의 생성과 소멸에 관한 짧은 다큐인데 그럭저럭 볼만하더군요..

 

 

다큐 관람을 마치고, 직원분의 안내에 따라 태양관측을 위해 3층 주관측실로 향했습니다..

1층의 모습입니다..

 

 

주관측실입니다..

너무 큰걸 기대했는지 놀라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제가 본 가장 큰 천체망원경이었습니다..^^

태양관측을 위해 지붕을 살짝 개방해놨네요..

 

 

야간 별관측을 못해 아쉬웠지만, 태양관측도 좋았습니다..

큰 망원경으로는 태양흑점을 관찰했고, 작은 망뭔경으로는 홍염을 관측했네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아이도 좋아했구요..^^

 

 

천문대 구경 잘하고 칠갑광장에서 차 한잔 마시고, 청양의 또 하나의 볼거리인 천장호 출렁다리로 향했습니다..역시 차로 5분거리입니다..

여기도 1박 2일 푯말이 있네요..--; 

 

 

멀리 천장호 출렁다리가 보입니다..

출렁다리로는 세계에서 가장 길다고 하네요.. 

실제로 보면 감탄을 자아내는 장관인데, 사진으론 감흥이 약하네요..

 

 

출렁다리 우측으로 황금용의 모습이 보입니다..

저게 뭘까요?

 

 

출렁다리 출렁출렁 건너봅니다..^^

생각보다 많이 출렁거립니다..어린아이들이 좋아하지만 손 꼭 잡고 건너야합니다..

다리 입구에 청양을 상징하는 빨간고추와 구기자가 보이네요..

세상에서 제일 큰 고추와 구기자랍니다..^^

 

 

다리 건너서 바라본 출렁다리의 모습..

멋집니다..

 

다리를 다 건너면 아래 팻말이 있습니다..

칠갑산에 전해 내려오는 황룡과 호랑이 전설에 대한 설명입니다..

그래서 용이랑 호랑이상이 있었군요..^^ 

 

 

 

 

호랑이상에서 한컷..^^

 

 

아까 저게 뭘까요? 했던 황룡을 보러 가면서 멀리 출렁다리를 다시 잡아봅니다..

다리 참 멋지네요..다시 말하지만 실물이 훨 낫답니다..^^

 

 

 

황룡으로 가는 길에 보면 좌측 오르막으로 소원탑이 있습니다..

나와 가족의 행복과 건강, 소원을 빌고 내려왔습니다..

 

 

아까 건너편부터 궁금했던 황룡입니다..

꽤 크네요..^^

 

 

용에서 바라본 출렁다리 모습입니다..

얼마간 머물면서 천장호수와 출렁다리의 경관을 만끽했네요..

 

 

 

왔던 길을 다시 돌아나와, 출렁다리를 건너 바로 다음 여행지로 떠났습니다..^^

 

청양이 초행이었는데, 이곳 저곳 볼 것이 많더군요..

일정이 없었다면, 그냥 청양에 하루 더 묵고 차분히 여행하다 올라오고 싶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좀더 여유있고 알찬 청양 칠갑산 여행을 하고 싶네요..^^

 

군산편으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