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양분유 후기 모음

엄마의 미안함과 간절한 마음을 담아 선택한 산양분유

머찌니7109 2013. 3. 26. 18:20

 

엄마의 미안함과 간절한 마음을 담아 선택한 산양분유

 

◎하늘이 보내주신 천사

 

저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앓고 있어요. 임신중에 수치가 너무 높아 아이를 포기해야 할지도 몰

랐지만 약까지 먹어가며 38 3 36시간의 진통끝에 3.32의 건강한 사내아이를 출산하였어요.

하늘이 보내주신 천사같은 아기였지요.. 어렵게 지켜낸 생명이기에 그때의 그 감동은 지금도 잊

을 수가 없어요.

하지만 우열곡절끝에 어렵게 제 품에 온 아기가 제 가슴을 아프게 하더군요.. 제가 모유가 잘 돌지 않아 급한대로 슈퍼에서 분유 한통을 사와 먹여보았는데 잘 먹지를 못하더라구요.

한번 먹는 양이 고작 10~20cc정도 였어요 그래서 병원에 데려갔더니, 일단 입원을 시키는게 좋겠

다고 하여 생후 5일된 아기를 신생아 중환자실에 입원을 시키게 되었어요.

태어난지 5일된 아기의 팔에서 혈액을 채취하고 주사바늘을 여기저기 꽂는 모습에 모든것이 제 탓

인것만 같아 저는 정말 미칠것만 같았어요.

검사결과 다행히 임신중 제가 먹던 약에 의한 일시적인 현상이라 판명나 아기에게는 별 문제가 없

었지만, 젖병을 빨려는 의욕이 없다며 병원에서는 퇴원을 시켜주지 않더군요

저를 그토록 가슴 아프게 느끼게 했던 그 감정은 부모가 됨으로써 처음으로 느껴봤던 가슴앓이

였어요.

아기를 대신해 아플수만 있다면 그렇게 하겠으니,아기를 지켜달라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간절

하게 기도도 해봤네요.

 

◎모유수유를 적극 권장하는 사회 분위기

 

저는 꼭 모유를 먹이겠노라 다짐을 하고 있던 터라 나오는 모유를 유축해서 아기에게 갖다

주려고 하니 갑상선을 진료하시는 저의 주치의 선생님께서는 수치가 너무 높아 약을 늘려야

하니 모유를 먹이지 않는것이 좋겠다고 하셨어요.

세상의 빛을 보자마자 여기저기 주사바늘을 꽂고 수면제까지 먹어가며 핵의학 검사를 하는 고통

을 당한 아기에게 저는 초유도 먹이지 못하는 못난 엄마였어요.

주위에서는 왜 모유를 먹이지 않느냐고, 모유를 먹이라고 계속 재촉하시는데 저 또한 왜 모유를

먹이고 싶지 않겠습니까?

세상의 아기엄마들과 마찬가지로 누구보다 더 모유를 먹이고 싶었어요.

그도 그럴것이 tv나 잡지, 각종 언론매체와 병원에서는 모유수유를 적극 권장하고 모유의

우수성을 강조하지요.

모유가 아기에게 가장 적합하고 최고의 식품이라는것은 당연한 말씀입니다.

소의 성장에 맞게 생성되어진 우유보다는 당연히 엄마에게서 나오는 모유가 아기에게 최고로

적합한 식품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엄마들은 없을겁니다.

분유 회사에서도 초유성분,모유 성분을 내세우고 모유와 가장 가깝게 만들었다며 모유가

좋다는 것을 극명해주고 있지요.

이러한 모유수유를 적극 권장하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모유수유를 하지 못하는 저는 제 스스로

가 죄인일 수 밖에 없었어요.

옷이 흠뻑 젖을 만큼 모유가 뚝뚝 떨어지는 것을 눈으로 보면서도 아기에게 모유를 먹이지

못하는 제 자신이 너무 원망스러워 신랑을 붙들고 엉엉 울어버린 기억이 나네요.

우리 아기도 엄마젖을 먹을 권리가 있는데 그 권리를 아기에게 주지 못하는 제 자신이 얼마나

원망스러웠는지 정말 아무도 모를 것입니다.

모유가 아기에게 제일 좋다는것에는 이견의 여지가 없지만, 모유를 먹이기 싫어서가 아니라

먹이고 싶어도 먹일 수 없는 사정을 가진 많은 엄마들도 있겠지요?

혹시 저처럼 모유를 먹이지 못함에 가슴아파하고 미안해 하시는 엄마들이 계시다면 충분히 우리

아기들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모유를 먹이지 못한다고 자책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분유 선택의 과정

 

그렇게 저를 원망하고 아기에게 미안해하면서 눈물로 보내다 이내 마음을 다잡고 아기에게 먹일

분유를 알아보기 시작했어요

모유를 먹이지 못하는 대신 정말 최고로 좋은 식품을 아기에게 주고 싶었어요

비단 저 뿐만이 아니라 모든 부모님들이 자식에게 좋은것만 먹이고,입히고,보여주고 싶은 마음은

한결 같은 겁니다.

종류도 수십개나 되는 분유들 가운데 저희 아기에게 먹일 최고의 분유를 찾기란 정말 엄청난 스트

레스를 가져다 주더군요.

뉴스거리에 쏟아져 나오는 분유파동, 분유의 여러가지 사건사고들.. 이런거 저런거 다 신경쓰다

보니 정작 아기에게 먹일 수 있는게 없더라구요.

하지만 빠른 시일내에 아기가 먹을 분유를 찾아야 했기에 여러정보들을 찾아 헤메었어요.

그러던중 조제분유와 조제식의 차이점을 알게 되었지요.

조제식은 유성분이 60%미만이며 유당함량이 모유에 비해 30%낮은 영양보충용 유아식에 해당하

, 조제분유는 유성분이 60%이상이며 유당이 모유수준에 가까운 모유대용식이라는 사실을요.

또한 유당성분이 두뇌발달에 필수적이라는 사실도 접하게 되었구요~

하지만 타회사에서는 대부분이 3단계(6개월 이후)로 넘어가는 시기의 분유가 조제식이더라구요~

우리나라에서는 성장기용 조제분유에 대해서는 방송을 금지하고 있어 대부분의 기업들이 광고를

위해 3단계 부터는 조제식을 제조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어요..

아기들의 두뇌발달이 활발히 성장 되고 있는 시기이건만, 소비자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기업의 이윤추구에만 급급하는 것 같아 정말 화가 나네요..

더군다나 아기들이 먹는 식품인데 말이예요~

조제분유와 조제식의 차이점을 알지 못하였다면 저또한, 알아야 할 권리를 무시당한채 조제식의

분유를 먹이고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겠지요.

 

◎우리 아기를 위해 선택한 산양분유

 

그래서 저는 6개월 이후에도 조제분유를 제조하는 일동 후디스 제품을 먹이기로 결정하였고,

그중 슈퍼 프리미엄과 산양분유 두제품 사이에서 갈등을 하기 시작하였어요~

그래서 일동 후디스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 슈퍼프리미엄과 산양분유 두가지 제품을 샘플 신청

하였고, 산양분유는 샘플이 나오지 않는 다고 하여 슈퍼프리미엄 샘플을 받아 아이에게 먹여보았

지요..

하지만 기존에 소젖으로만 만들던 분유와는 달리 산양의 젖으로 분유를 만들었다는 것과 모유 성

분에 더 가깝다는 사실에 산양분유에 더 마음이 기우는건 사실이였어요

물론 산양분유가 나온지 얼마되지 않아 불안한 마음도 없지 않아 있었지만요.

인터넷에 산양분유에 대해 검색을 해보기 시작했어요.

여러가지 좋은 의견들도 많았지만,

산양분유가 우리 나라에 보급이 된지 얼마 되지 않았고 영양적으로 산양젖보다는 소젖이 아이게

게 더 낫다.. 가격만 비쌀뿐이지 변비가 심하다, 아직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았다, 산양젖에는 철분

이 부족해 빈혈을 초래한다는 여러가지 의견들에 적잖은 갈등을 하였어요

많은 갈등과 고민끝에 저는 산양분유를 선택하였어요

일단 제약회사이기도한 일동이라는 회사를 믿었구요

산양젖 자체에는 철분이 부족한지는 잘 모르겠으나 철분을 첨가해서 아기에게 부족함이 없도록

제조를 하였을 테고 나머지는 먹여보고 저희 아기에게 맞지 않는다면 그때가서 바꿔보기로 하고

산양분유를 선택하였어요.

모유를 먹이지 못하는 엄마의 미안한 마음, 먹을려는 의욕이 없는 아기에 대한 정말 간절한 마음

으로 선택한 분유임에는 틀림이 없었어요.

 

 

 

◎탁월한 선택.. 산양분유

 

그리고 지금 저는 저의 탁월한 선택에 아주 만족하고 있어요. 얼마전 예방접종차 병원에 데려갔더니 .. 의사선생님께서 태어나서 안먹어 그렇게 걱정을 시키더니 지금은 몸

무게가 너무 많이 나간다고 먹는양을 좀 줄이라네요. 그도 그럴것이 하루에 1600cc를 넘는 양을 먹고

있거든요.

저희 아기 이제 7개월 접어들었구요.키는 71cm, 몸무게는 10kg가 다 되어 간답니다.

산양분유하면 아토피에 좋다는 것은 산양분유를 아시는 분들은 아실거예요.

그래서 그런진 몰라도 저희아기는 신생아때 태열도 없었고 지금은 피부도 아주 희고 깨끗하답니다~~

신생아때 영아산통때문에 많이 힘드시다는 글을 접한적이 있습니다.

영아산통은 소화 불량이나 위장 알레르기, 공기가 많이 들어간 경우 잘 생긴다고 하던데 저희 아기는 먹이고 일으켜 세우면 5초도 되지 않아 금방 트림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영아산통은 겪어보지 못했네요. 7개월동안 분유를 먹고 토한적도 없어요.

소화와 흡수가 그만큼 잘된다는 말이겠죠. 아픈곳 없이 예쁘게 커주는 저희 아기를 보면서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다른 분유에 비해 가격이 조금 비싸 부담이 되는건 사실이지만 그만큼의 값어치 이상을 저에게 그

리고 저희 아기에게 주고 있어 저는 아주 만족한답니다

또한 무엇보다 산양분유를 선택하게 된 원천은 넓은 초원에서 방목된 산양이라는 점이에요.

사료를 먹고 항생제를 맞아가며 틀에 가둬서 자란 소의 젖보다는, 드넓은 초원을 뛰어 다니며

깨끗한 풀을 먹고 자란... 말그대로 유기농이죠?

그런 산양의 젖을 우리 아기가 먹는다고 생각하니 안심이 되었거든요.

산양분유 ..변비를 많이들 걱정하시던데요... 저희 아기는 하루에 2-3번 황금변으로 잘 보고 있어요.

7개월을 먹여본 제 견해에서는 처음 선택하면서 우려했던 걱정들이 괜한 걱정이였던것 같아요~

그만큼 저희 아기에게는 잘맞고 만족되는 결과를 주고 있거든요.

하지만 제가 말하고자 하는것은 산양분유가 무조건 좋다라는 것이 아니라 무엇보다 중요한건 어떤 제품이던

지 내 아이가 얼마나 소화를 할 수 있고 아기와의 궁합이 맞느냐인것 같아요.

아무리 비싸고 좋은것일지라도 내 아기가 받아 들이지 못한다면 그것은 결코 좋은것이 될 수 없다는 말이죠

 

 

 

 

◎ 아기를 키우는 한부모로써의 부탁

 

한가지 당부를 드리고 싶은것은 분유는 아기가 먹는 주식입니다.

잊을 만하면 쏟아지는 분유파동때문에 분유 먹이는 부모님들은 가슴이 철렁 내려앉아요.

모유를 먹이지 못하는것도 서러운데 면역력이 약한 아기들이 먹는 분유에 균들이 검출되고,

이물질이 발견되고.....

아기가 먹을 수 있는 건 분유밖에 없는데 도대체 무슨 제품을 믿고 선택을 해야 하는지 또 한번

모유를 먹이지 못하는 제 자신을 자책하게 되거든요.

아기가 먹는 것이니 만큼 깨끗하고.. 믿고 먹일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 주셨으면 하는 바램을

아기를 키우고 있는 한 부모로써 부탁드리고 싶어요

일동이라는 회사를 믿기에 앞으로 더욱 더 깨끗하고 좋은 우리 아기들의 분유를 만들어 줄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만, 보다 더 믿고 구입할 수 있는 정직한 제품을 만들어 주시는데 앞장서

주시길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지금처럼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여 소비자들이 알아야 할 권리를 지켜주시길 바래요 지금 제가 또 둘째를 임신 중이거든요 벌써 6개월이랍니다...

둘째 또한 모유를 먹이진 못하겠지만 산양분유에 특별한 거부 반응이 없다면 저는

선택의 여지없이 산양분유로 키울꺼랍니다. 4주년 축하드리구요~ 이렇게 좋은 이벤트를 많이 열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웹서핑 중 가져온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