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양꼬치계 다크호스 - 건대 양꼬치거리 부원양꼬치

머찌니7109 2013. 5. 8. 08:48

양꼬치를 처음 접하고 양고기 특유의 냄새에 적응못해 꼬치 하나도 못먹었는데..

어느덧 없어서 못먹는 경지에 이르게 된지 수년 되었습니다..

이제는 양갈비랑 양고기 샤브샤브도 즐겨먹게 되었구요..

 

양꼬치를 처음 맛들이게 된 집은 자양동 연변양꼬치였습니다..

제가 두번 정도 포스팅을 한 곳입니다..

그런데, 연변양꼬치가 건물 재건축때문에 1년 정도 영업을 못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건대 양꼬치거리에서 개발한 집이 바로 오늘 소개할 부원양꼬치입니다..

 

제 주관적인 판단으로 양꼬치만 놓고 볼때 가장 맛있는 집입니다..

사장님이 40대가 아직 안된 젊은 분인데 맛에 상당한 자부심도 있고, 양꼬치계를 평정하고 싶어하는 포부도

있으시더군요..^^

교포가 아닌 우리나라분이여서 우리나라 사람 입맛에 잘 맞추어 개발한 모양입니다..

 

부원양꼬치는 초벌도 해주기 때문에 먹기도 편합니다..

초벌해서 나온 양꼬치 모습입니다..

 

 

기본 찬들..

 

 

이 라면스프처럼 생긴게 부원양꼬치의 핵심 중 하나입니다..

여기에 찍어먹으면 참 맛있거든요..

 

 

아이들은 맵고 자극적이지 않은 깨양념을 따로 해줍니다..

 

 

구워먹을 마늘도 챙겨주시구요..

 

 

양꼬치 나오기 전 상차림입니다..

 

 

일요일 오후에 갔는데, 이른 시간이어서 아무도 없더군요..

느긋하게 사진을 찍었습니다..

부원양꼬치 역대 주문순위 랭킹표를 만들어 걸어놨습니다..

젊은 사장님의 센스가 돋보이네요..

 

제가 이집에서 먹어본 것은 1위 양꼬치, 4위 온면, 6위 가지볶음, 7위 짬뽕탕, 10위 지삼선, 11위 마파두부,

14위 볶음면입니다..

 

 

이른 시간이시라 마늘을 다듬고 계셨더군요..

 

 

메뉴판에 적혀있는 양고기의 효능..

" 정력과 기운을 돋우고 비장과 위를 튼튼히 해주고 오장을 보호하며, 혈압을 다스리는 효능이 있으며,

당뇨, 술중독, 몸의 독성해소, 장내해독, 어쩌고 저쩌고 좋다"

 

 

양꼬치 초벌을 하는 동안, 먼저 나온 짬뽕탕입니다..

이집 짬뽕탕 느끼하지 않고 개운하고 시원합니다..

 

 

서비스로 나온 만두..

맛있습니다..

 

 

초벌한 양꼬치가 나왔습니다..

 

 

전체 상 모습입니다..

 

 

숯불틀에 먹을 꼬치 얹어서 마저 익혀 먹으면 됩니다..

 

 

마늘도 숯불에 구워먹으면 맛있습니다..

 

 

찍어먹는 소스에 추가해서 먹을 수 있는 양념들입니다..

저는 쯔란만 조금 넣어서 먹는 편입니다..

맵게 먹고 싶으면 고추가루 추가하면 되구요..

 

 

다 익은 양꼬치 고기를 꼬치에서 발라내 소스에 하나씩 찍어 먹습니다..

양고기 육즙이 입안에서 녹습니다..진짜 맛있습니다..^^

 

 

마늘도 먹구요..좀 탔네요..--;

 

 

아이랑 셋이 가서 20개가 부족하더군요..

양갈비살로 10개 추가해서 먹었습니다..

양갈비살도 맛있습니다..

 

 

다 먹고난 꼬치들..

많이도 먹었네요..^^

이집 꼬치는 다른 집의 둥근 꼬치와 달리 납작해서 골고루 익혀 먹기 좋습니다..

이 꼬치도 사장님이 직접 발품팔아 중국에서 공수해온 것이랍니다..

가끔 캠핑갈때 양꼬치를 꼬치채로 포장해가는데, 잃어버리면 구하기 어렵다며 잘 갖다 달라고

신신당부를 하십니다..

아직까지 잃어버린 적 없습니다..^^

 

 

이른 시간이라 손님없던 가게 내부와 외부 모습입니다..

 

 

양꼬치를 먹을때면 꼭 이곳 부원양꼬치를 찾아 갈 정도로 맛있는 집입니다..

양꼬치 드셔보실 분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위치는 건대 양꼬치거리 안쪽에 공영주차장 근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