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사진

자연과 민속문화가 함께하는 기분 좋은 휴양림 캠핑 - 순천 낙안민속자연휴양림 캠핑장

머찌니7109 2013. 9. 17. 07:00

우리가족 남도여행 첫날에 캠핑으로 하루밤을 묵은 전남 순천의 낙안민속자연휴양림 캠핑장입니다..

 

우리 사이트 모습입니다..

전기시설이 없는 곳이라 랜턴만 가동했고..

다음날 바로 여정을 시작해야 하기에 초간단모드로 데크위에 팝업텐트만 던져 놓았습니다..^^

 

 

식사도 해결한 상태여서 완전 미니멀모드인거죠..

아이스박스도 미니입니다..^^

 

 

아이는 미니빔으로 좋아하는 전래동화를 틀어줬습니다..

캄캄한 밤에 할게 없더군요..ㅎㅎ

처음으로 팝업텐트의 이너 벽면을 배경으로 틀어 봤는데 볼만하더군요..^^

 

 

저녁 설겆이가 없으니 저녁이 편합니다..

식구들은 잠을 청하고 저는 달구경을 합니다..

몸은 좀 피곤했는데..그냥 자기 아쉬워서요..^^

구름속 달이 참 이뻤습니다..

 

 

예쁜 달을 구름이 자꾸 가리더군요..

구름아 비켜봐봐 하다가 그냥 잤습니다..^^;;

 

 

다음날 아침입니다..

구름이 자꾸 달을 가리더니 아니나 다를까..

새벽부터 내린 비로 텐트가 홀딱 젖어버렸네요..ㅎㅎ

그래도 크게 개의치 않는 우리가족입니다..

비오면 맞으면 되고 그치면 펴서 말리면 되니까요..

4년간의 캠핑이 가족을 강하게 만들었습니다..^^

 

 

비가 계속 간간히 흩뿌렸지만..캠핑장 주변 숲은 참 싱그럽고 좋네요..

이맛에 캠핑하지요..

 

 

아침 산책겸 캠핑장을 돌아봅니다..

순천 낙안민속휴양림은 다른 휴양림 사이트와 마찬가지로 데크로 운영됩니다..

데크사이즈는 그리 크지 않지만, 그래도 스마트5가 올라가니 아주 작은것도 아닙니다..

다만, 데크간에 간격이 너무 촘촘해서 불편하더군요..

이점은 좀 개선이 필요할 거 같네요..사생활이 전혀 보호되지 않으니까요..

평일이라 빈 데크가 많네요..

 

 

 

캠핑장의 화장실과 샤워실 건물입니다..

아주 깨끗하고 좋습니다..

 

 

 

 

 

 

아무도 없어서 처음으로 여자화장실도 찍어봤네요..^^;

 

 

캠핑장의 취사장입니다..

역시 청결하고 물 수압도 좋더군요..

 

 

 

취사장에서 우측으로 오르는 길로 올라가봅니다..

휴양림엔 이런 문구가 많죠..

아직 뱀은 본적이 없네요..다행이죠..ㅎㅎ

 

 

 

올라가보니 넓고 푸른 잔디밭이 있습니다..

 

 

여기에도 데크들이 놓여져 있고 정자도 있더군요..

한 여름만 아니면 이곳도 캠핑하기 좋겠습니다..

아이들 맘놓고 뛰어놀기도 좋겠구요..

 

 

 

 

 

 

 

족구장도 있네요..^^

 

 

잔디 캠핑장에서 산림휴양관이 보입니다..

 

 

잔디 캠핑장 쪽에 별도로 있는 주차장과 화장실입니다..

아무도 없네요..ㅎㅎ 

 

 

 

 

잔디 캠핑장에서 큰 길을 따라 조금 내려오니 휴양림 입구와 관리사무실이 있습니다..

여기서 안내받고 들어가면 됩니다..

 

 

입구에 있는 종합안내도..

 

 

관리사무실에서 좌측이 캠핑장으로 가는 길입니다..

 

 

데크로 가는길에 당종려나무가 가지런히 심어져있어 이국적입니다..

제주도 느낌도 살짝 나구요..^^

 

 

캠핑장 표지..야영데크장..

 

 

캠핑장 주차장입니다..

데크 옆쪽으로 주차하게 되어있어..다른 휴양림에 비해 짐을 옮기기는 수월한 편입니다..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

 

 

계곡은 다 말랐더군요..

남부지방의 가뭄이 참 심했던거 같네요..

 

 

취사장 뒷편으로는 물놀이장이 있습니다..

평일이라 운영을 안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어쩌면 물이 없어 여름내내 운영을 못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침 산책을 마치고..

간단 아침을 준비합니다..

간단 아침이야 라면이죠..ㅎㅎ

그것도 설겆이꺼리 없도록 미리 사온 컵라면입니다..^^

 

 

 

비가 보슬 보슬 내리는 중에 철수를 했습니다..

철수로 젖은 몸은 말끔하게 샤워를 했네요..

떠나기전, 우리가 묵었던 107번 데크를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낙안민속 자연휴양림..

1박으로 아쉬웠지만, 다음에 또 기회가 있겠지요..

 

 

휴양림에서 나와선 바로 순천 낙안읍성으로 향했습니다..

순천 낙안민속자연휴양림은 울창한 숲이 있어 자연을 만끽하며 캠핑할 수 있는데다..

순천 낙안읍성과 바로 지척이라 민속문화를 즐길수 있어 일석이조랍니다..

 

낙안읍성 사진 몇장 올리면서 포스팅 마무리합니다..^^

 

 

 

 

오늘 고향으로 내려갑니다..

아마도 주말쯤 올라올거 같습니다..댓글이나 답방이 늦더라도 이해해주세요..^^

즐겁고 풍요로운 한가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