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사진

안면도 그리고 겨울바다

머찌니7109 2009. 12. 15. 17:00

올 겨울여행지는 충남 태안의 안면도..

 

내가 정한게 아니라 이번 여행을 함께 하기로 한 의동생이 고민(?)해서 선택한 곳이다..

 

3~4년전에 근처의 신두리 해수욕장에 다녀오긴 했지만, 안면도는 처음이다..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가면, 서울에서 약 2시간 반정도 걸린다..

중간 휴식을 취할 휴게소는 서해대교 중간에 위치한 행담도 휴게소를 추천하고 싶다..

 

태안반도에 자리 잡은 안면도는 우리나라에서 여섯번째로 큰 섬이라고 한다..

원래는 육지와 연결된 곳이었는데, 조선시대때 삼남지역의 곡식을 실어나르기 불편하다는 이유로 육지와 강제로 분리시켜(아마도 파내었던 모양..) 섬이 되었다고 한다..

지금은 약 100여미터의 조그만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집에서 9시 반쯤 나서 행담도 휴게소에서 점심을 먹고, 1시간 정도를 더 달려 안면도에 들어서니

오후 2시가 다 되었다..

짐을 풀고 잠시 쉰 후, 꽃지해수욕장으로 먼저 향했다..

 

꽃지해수욕장의 상징인 할미바위와 할아비바위의 모습이다..

캠코더만 챙긴 통에 사진이 영 아니다..

아래 두번째와 세번째 사진은 안면도닷컴(www.anmyondo.com)에서 퍼온 사진들..--;;

 

 

서해안의 해수욕장 같지 않은 곳..

이곳 안면도의 해수욕장들은 모두 비슷하다고 한다..

물이 맑고 백사장도 넓고 뻘도 없다..

 

 

꽃지해수욕장 옆에 있는 방포항에서 바라본 할미, 할아비바위

 

 

꽃지해수욕장 바로 옆에는 방포항이 있다..

이곳에서 저녁거리를 사기로 하고 항 안쪽에 있는 수산시장에 들어갔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작은 규모와 비싼 가격에 발길을 돌렸다..

아래 사진이 수산시장의 전부다..-.-

 

 

저녁장은 가까운 곳에 있는 백사장수산시장에서 보기로 하고, 가는 길에 삼봉해수욕장에 들렀다..

안면도에 있는 해수욕장 중 제일 멋진 곳이 아닐까??

광활한 백사장과 고운 모래..그 뒤로 펼쳐진 송림들..

동해안의 어느 해수욕장에 견주어도 뒤지지 않을 정도다.

 

 

참고용으로 안면도닷컴(www.anmyondo.com)에서 퍼온 삼봉해수욕장 전경..

 

 

캠코더로 촬영한 삼봉해수욕장의 모습.. 

 

 

처음 가본 곳이고, 경치구경 보다는 놀기 위해 간 곳이라 많은 곳을 돌아다니지 못해 아쉽지만, 지난번 여름휴가때 다녀온 변산만큼이나 마음에 와닿은 곳...한번쯤 다시 가보고 싶은 곳이다..

 

마지막으로 요번 여행때 먹은 대하와 조개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