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사진

추억이 머무는 곳 - 제주 선녀와 나무꾼 테마공원

머찌니7109 2010. 10. 29. 15:42

60-70년대의 아스라한 추억의 공간이 2010년 현재로 시간여행을 나온 듯한 곳..

제주도 "선녀와 나무꾼 테마공원"이다..

 

특히 부모님과의 여행이라면 꼭 가봐야 할 곳으로 추천하고 싶은 장소다..

 

입장료는 성인 7,000원, 청소년 5,000원, 아이 4,000원인데 보고 나면 결코 비싼 비용이 아니란 걸 느낄 수 있다..그리고 생각보다 볼거리가 풍부하고 부지가 넓으므로, 시간적인 여유를 두고 돌아보면 좋다..대략 2시간 정도 잡으면 된다..

 

선녀와 나무꾼 입구다.. 

 

 

입구를 지나면 옛 철길이 나오고 뒤로 옛 서울역의 모형이 보인다..

철길 옆길을 따라 서울역 건물로 들어오면 추억여행이 시작된다.. 

 

 

관람 유리 너머로 오래전 산동네와 제주 시가지의 모습을 미니어처로 만들어놓았다..

인물까지도 잘 꾸며놓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옛 장터거리의 모습도 잘 재현해놓았다..

 

 

반가운 벙튀기 아저씨와 대장간, 만물상

 

 

그릇가게와 한복가게, 신발가게등등도 보인다.. 

 

 

어릴 적 너무도 유명했던 선데이서울 ㅋㅋ

 

 

구두방과 옛 제과점, 엿장수아저씨와 국밥집,여인숙,전파사등 없는게 없다..

 

 

붕어빵은 직접 만들어서 판다..앙꼬가 듬뿍 들어가 맛이 좋다..^^ 

 

 

옛 장터거리를 지나면 달동네거리와 도심의 상가거리가 연이어 나온다..

거리의 집과 가게 모두 내부까지도 충실하게 꾸며져 있어 보다 보면 옛 생각이 절로 난다.. 

아래 집은 세탁기랑 라디오, TV까지 있는 걸로 봐서 동네에서 제일 부자집인듯.ㅋ

 

 

동네 구멍가게와 연탄집..

 

 

당시 달동네에 생활상을 잘 보여주는 내외부의 모습들.. 

 

 

도심의 모습들..

 

 

도심거리를 나오면 어부생활관과 옛 인쇄소가 있고, 곧이어 추억의 학교가 나온다.

 

 

옛 추억의 학교 모습..

교실에 들어가면 비치된 교복들이 있는데, 직접 입고 사진을 촬영할 수도 있다..

 

 

추억의 학교 건물을 나오면 농업박물관이 보인다.. 

 

 

다음은 민속박물관과 자수박물관이다..규모는 아기자기하다..

 

 

자수박물관 옆으로 닥종이박물관이 같이 있다..

닥종이로 여러 세시풍속을 정교하게 만들어 전시하고 있다.. 

 

 

닥종이박물관을 나와 잠시 밖을 걸으면 옛 공포의집이 보이고 뒤이어 추억의 내무반이 나온다.. 

 

다음 일정때문에 1시간여만에 보느라 무척 바삐 걸음을 했다..

차분하게 봤더라면 더욱 좋았을텐데..다녀오고 난 지금도 많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