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회사로 놀러온 와이프와 맛있는 점심 두번째 - 시원한 연길냉면

머찌니7109 2013. 7. 2. 08:00

가끔 회사로 놀러오는 와이프와 점심을 먹곤 하는데 생각보다 좋습니다..

맨날 집에서 보는 얼굴이지만 사실 아이들 때문에 둘만의 시간을 갖기가 힘든데..

점심때 오면 둘이서 나름 편하게 얘기도 나눌수 있고 예전 데이트 했던 생각도 나구요..

그래서 와이프와 1-2주에 한번 정도는 같이 점심을 먹으려고 합니다..

 

지난주에는 오랜만에 냉면집에 갔습니다..

날이 무척 더웠는데..작년엔가 처음 맛본 중국 연변식 연길냉면이 생각나서였습니다..

 

중국식 냉면하고는 다르구요..우리네 냉면과도 좀 다릅니다..

마치 비빔냉면을 물냉면으로 내오는 듯한 맛인데..

새콤달콤하면서도 얼큰해서 아주 맛이 좋습니다..면발도 휼륭하구요..

북경에 갔을때 연변분이 하시던 식당의 냉면과 맛이 거의 똑같더군요..

 

 

 

자리에 앉자 메뉴판이 먼저 나옵니다..

음식메뉴가 참 많은데, 중국음식엔 문외한이라 그냥 애초 목적대로 냉면 시켰습니다..

그러고 보니 이곳에선 냉면외엔 다른 음식은 안 먹어 본거 같네요..

 

 

 

밑반찬입니다..

중국집에 가면 항상 땅콩 볶은게 나옵니다...

처음엔 무지 낯설었는데..이젠 좀 익숙해졌습니다..ㅎㅎ

 

 

 

 

 

연길냉면집 내부입니다..

카운터와 넓은 홀 그리고 홀 한켠으로 방도 있습니다..

 

 

 

 

주문한 연길냉면이 나왔습니다..

너무 간만에 왔지만..비쥬얼은 변함이 없더군요..

아주 시원하고 끝내주는 맛입니다..

 

 

 

 

고루 고루 섞어주구요..

 

 

 

냉면은 원래 같이 나온 계란을 먼저 먹는다지요..

냉면의 면이 거칠기 때문에 계란을 먼저 먹어 속을 보호해주기 위함이랍니다..

 

 

빨갛게 맛나보이는 양념이 듬뿍 들어가 있습니다..

납작하게 썬 고기도 두어개 큼직하게 놓여져 있구요..

 

 

 

삶은 계란 먼저 먹습니다..^^

 

 

냉면만 먹기 아쉬워 물만두도 한접시 시켰네요..

같이 나오는 장에 찍어 먹으면 참 맛있습니다..

 

 

 

전체 상모습입니다..

냉면의 양이 푸짐해 결국 만두를 반이나 남기고 말았습니다..아까워요..ㅎㅎ

그래도 맛좋은 냉면은 거의 다 먹었답니다..

 

 

연길냉면 외부와 간판입니다..

자양동과 건대쪽에서 나름 인지도 있고 맛으로 유명한 냉면이니 한번 맛보러 가보세요..

후회하지는 않으실 겁니다..^^

 

 

 

냉면 먹고는 어제 포스팅했던 아차산 사랑의 와플하우스에서 커피 한잔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