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아차산 설경과 눈사람

머찌니7109 2014. 2. 12. 06:00

주말내내 내리는 눈 때문에 이번주는 산행을 쉴까 하다가..

가까운 곳이라도 가자하여 가족들과 아차산을 찾았습니다..

전에도 포스팅했듯 아차산은 고도가 낮고 산세도 험하지 않아 가벼운 산행을 즐기기에 좋은 곳입니다..

 

금번 아차산 산행은 멋진 설경과 예쁜 눈사람들이 함께 했는데..

먼저 눈 쌓인 아차산 산행길 중턱에서 만난 눈사람입니다..

근래 봐왔던 눈사람 중에 가장 이쁜 눈사람인거 같네요..

누가 만들었는지 몰라도 상당한 손재주와 미적감각이 있으신거 같습니다..^^

나뭇잎 목도리까지 멋지네요..

 

 

 

이 눈사람은 산 초입에 있더군요..

눈, 코, 입이 없는 미완성 눈사람이네요..^^

 

 

 

우리 가족도 눈사람을 만들어봅니다..

첫번째로 올려던 눈사람을 모델로 만들어봤는데..

쉽지가 않네요..ㅎㅎ

 

 

 

 

아차산 2보루 근처에서 다시 도전해봤습니다..

첫 작품보다는 나아졌네요..^^

밀짚모자도 씌워봅니다..

 

 

 

 

이건 산행가기 전에 집 근처 왕숙천에서 만들어본 눈사람입니다..

나름 겨울왕국의 울라프를 생각하며 만들었는데..어떤가요?? ^^;

눈사람 만들기가 쉽지가 않습니다..ㅎㅎ

 

 

 

다음은 아차산의 설경들입니다..

아차산 고구려정 오르는 거대바위길과 계단길 초입입니다..

 

 

 

 

 

아차산 좁은 계곡..

작은 바위들 위로 쌓인 눈이 몽글몽글한 예쁜 모양새를 보여줍니다..

 

 

 

 

산길 옆 잔 가지들과 소나무도 눈꽃을 이고 있습니다..

 

 

 

 

하늘을 향해 뻗은 나무등걸에도 눈이 쌓여 멋진 모양을 연출합니다..

아래 사진은 눈이 층층이 쌓여 버섯마냥 보입니다..

 

 

 

 

나무가지 여기저기에도..

 예쁜 눈꽃들이 피었습니다..

 

 

 

 

산길 숲 사이로 멀리 아차산 고구려정이 보입니다..

지붕만 빼꼼한데도 모습이 곱습니다..

 

 

 

하늘도 바라봅니다..

나무들마다 탐스런 눈을 가득 매달고 있습니다..

 

 

 

아차산 해맞이 광장에서 바라본 전망입니다..

잠실 종합경기장과 올림픽대교가 눈앞입니다..

 

 

 

 

왼편으론 그림같은 한강과 함께..

암사대교와 강동대교가 보입니다..

 

 

 

오른편으론 멀리 남산타워와 함께..

한강이북 서울시내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잘려진 나무 그루터기에도 눈이 앉아 있습니다..

 

 

 

눈쌓인 아차산 1보루와 5보루의 모습입니다..

 

 

 

 

아차산 2보루에서 바라보는 전경입니다..

한강을 중심으로 구리시와 강동구, 하남일대가 시원스레 펼쳐집니다...

 

 

 

강 넘어 예봉산과 검단산이 희미하게 보이고..

산기슭은 눈으로 하얗게 치장하고 있습니다..

 

 

 

 

발아래로는 고구려 대장간마을이 카메라 렌즈속에

쏙하니 들어옵니다..^^ 

 

 

 

아차산 2보루에서 돌아나와 6보루에서 용마산 정상을 바라봅니다..

이곳도 온통 눈에 덮여 있습니다..

 

 

 

 

반대편으론 아까 지나왔던 2보루가 보이고..

그 옆으로 한강과 하남일대..

그리고 그 뒤로 눈쌓인 예봉산까지 눈에 들어옵니다.. 

 

 

 

 

간단하게 다녀온 아차산..

멋진 설경과 이쁜 눈사람, 그리고 시원한 전망이 참 좋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