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쿡

처음으로 만들어 본 매실원액

머찌니7109 2010. 6. 29. 08:30

매실은 예부터 구연산을 포함한 각종 유기산과 풍부한 비타민 등을 다량 함유해 음식물, 피, 물의 독, 3가지 독을 해독하는 작용이 뛰어나 ‘과실약’이라 불려져 왔다고 한다.. 

 

동의보감과 본초강목에 간과 담을 다스리며 혈액을 정상으로  유지해주고 내장의 열을 다스리며 갈증을 조절하고 냉을 없애고 설사를 멈추게 한다고 기록돼 있을 정도로 유용한 열매인 매실..

 

이러한 매실이 요새 인기다..

제철이어선지 여기 저기서 매실원액 만드는게 유행처럼 번지는 기분이다..

 

유행에 동참코저 과감하게 매실원액 만드는데 도전했다..

 

이제 갓 보름이 지난 상태..

크고 작은 통으로 세통, 대략 5KG정도를 담았다..

 

열어보니 향긋한 매실향이 코끝에 감겨온다..

아직 녹지 않고 밑에 가라앉아 있는 설탕이 다 녹을 수 있도록 밑에서부터 잘 뒤집어 저어주는 중이다..

 

 

세개나 되는 매실통을 보고 있으니까 괜히 뿌듯하고, 부자가 된 기분이다..^^

 

 

매실원액 만드는 법은 아래와 같다..

1. 싱싱하고 좋은 매실을 골라 깨끗히 씻은 후, 물기를 완전히 말린다..

2. 매실과 설탕을 1:1 비율로 용기에 매실,설탕,매실,설탕순으로 차례로 넣어주고 천이나 랩등으로 밀봉한다.

   설탕은 황설탕을 사용하는게 가장 좋다..

3. 일주일에서 보름정도 지나면 꺼내어 설탕이 다 녹을 수 있도록 잘 저어준 후 완전 밀봉한다.

4. 100일이 지난 후, 매실과 이물질을 걸러내고 원액을 분리한다.

 

분리한 원액은 냉장고에 잘 보관하고 기호에 맞게 희석해서 먹으면 되는데, 원액을 걸러내고 남은 매실은 그대로 술을 부어 매실주를 담그거나 매실짱아찌등을 해먹으면 좋다고 한다..

 

다음은 복분자원액에 도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