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양분유 후기 모음

[산양분유 후기]후디스 산양분유, 아빠가 주는 가장 휼륭한 선물이 되었습니다..

머찌니7109 2013. 4. 19. 13:36

후디스 산양분유, 아빠가 주는 가장 훌륭한 선물이 되었습니다.

 

엄마 뱃속에서 무덥고 지친 여름나기를 거치고

막바지 8월에 이르러 준영이가 우리 가족에게 왔습니다.

멀리 있는 친척들과 제 친한 친구들까지 찾아와서 우리 집안의 첫째 아기인 준영이의 탄생을 함께 축하해 주었습니다.

아이의 모습을 보고

사람들은 아기 얼굴과 인상이 꼭 아빠를 빼닮았다고 난리입니다.

그냥 어린 아기인데 뭐... 다들 똑같지!

작고 붉그럼한 것이 그 모습이 그 모습이라고 대답을 했지만 내심 아빠로서 기쁜 마음은 감추기는 어려웠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아빠로서 좀 미안하지만 무더운 여름 동안 갓난아기 준영이와 애기 엄마는 무척 고생을 했습니다.

끊이지 않는 땀띠와의 전쟁!

지치고 나른한 하루 하루!

친정이나 시댁 도움 없이 아기를 혼자 돌봐야 하는 엄마를 보면 너무 안스러웠습니다.

전 바쁜 직장생활과 잦은 야근을 핑계로 가장 힘들어 할 때 아내에게 별 도움을 못 준 것이 지금에 와서도 많이 후회가 됩니다.

집안 일이라도 조금 거들어 주었더라면 아내가 육아에 조금이나마 덜 힘들었을텐데...

그리고 체력이 떨어지는 아이를 그냥 두고 일찍 출근해 버리면 아내는 몸조리도 제대로 못하고 우는 아이를 들쳐 업고 병원을 돌아다녔습니다.

힘든 장보기나 대청소, 그리고 그 바쁜 와중에도 끊이지 않는 시댁과 친정의 집안 대소사도 어쩔 수 없이 아내 몫이었습니다.

그런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만 내비쳤지 진작 손붙이고 도와주지 못한 제가 참 바보스러웠다는 생각이 이제와서 듭니다.

대한민국 애기 아빠들,

아내 사랑, 아이 사랑

조그만 일에서부터 실천해 봅시다!

댓가를 꼭 바라는 건 아니지만, 언제가는 그 효과가 꼭 돌아오니까요.

이젠 직장 동료들을 보아도 육아에 아빠들이 동참하는 분위기가 조금씩 조성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우리 회사 회식자리에서 임신한 아내를 위해 직장 동료들과 상사에게 눈치를 슬슬 봐가며 빠져 나오는 친구들이 간혹 있습니다.

그 당시엔 같은 처지에 있는 나로서는 솔직히 그 친구가 좀 이기적으로 보이기도 하고 얄밉게까지 느껴졌습니다.

지금 돌이켜 보면, 얼마나 어려운 결단을 하고 그 친구가 자리를 나섰는지 이해가 됩니다. 그리고 그 친구에게 아빠로서 남편으로서의 의무를 다 하고자 노력하는 자세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

지금은 직장 동료들 사이에도 육아 문제와 가정 문제를 많이 의논하며 지내는 분위기가 조금씩 생겨나고 있습니다. 물론 제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지금은 힘든 고비를 넘겨서 집안이 어느 정도 안정기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출산과 육아로 많이 떨어졌던 아내 체력도 점차 회복되어 가면서 이제서야 우리 가정에 내려온 천사 준영이의 귀여움에 폭 빠져 살고 있습니다.

작은 몸으로 조심스럽게 움직이며 마치 아빠를 보며 웃는 것만 같은 착각에 빠지는 것이 퇴근한 후의 저의 유일한 행복입니다.

이렇게 세 식구가 평온하게 자리를 잡는데는 큰 고비가 있었습니다.

출산후 급격히 체력이 나빠진 아내는 정말 너무 힘들어 했습니다.

남들이 다 하는 모유 수유도 며칠은 아기를 위해 참고 버티더니 더 이상 체력이 따라주질 못해 엄마는 굵은 눈물을 흘리며 모유 수유를 그만둬야 했습니다.

바로 분유 수유로 바꾼 준영이는 분유에 적응하느라 허덕거렸습니다. 모유와 맛이 다른지 몇 번 빨아보고 그만 두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배가 고파 어쩔 수 없이 먹었을 땐 대부분 설사를 하는 경우가 많아 지켜보는 엄마, 아빠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병원에서 준비된 두 종류의 분유를 바꿔가며 그냥 3~4일 먹여보다가 안되겠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아빠인 제가 분유를 고르러 직접 나섰습니다.

 

근처 대형마트에 있는 분유 코너에 들어섰을 때,

왠 분유가 그렇게도 종류가 많은지~.

제조 회사도 생각보다 아주 많았고 같은 회사에서도 여러 종류의 분유를 내놓고 있었습니다. 분유에 대해선 그때까지 아무 것도 몰랐던 저는 괜히 나서서 골치만 아프게 되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 많은 분유를 다 고를 순 없고, 우선 눈에 띄는 분유 이름을 준비해온 메모지에 적어놓기 시작했습니다. 한 아홉 종류 정도는 되었던 것 같습니다.

집에 와서 밤 늦게 컴퓨터에 앉아 일일이 분유명을 쳐 가며 고객 만족도나 성분 등을 꼼꼼하게 비교해 보았습니다.

먹여본 사람마다 차이가 있었지만,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육아경험을 통해 자신있게 권하는 것이 바로 일동 후디스에서 나온 제품들이었습니다.

분유의 원료가 되는 유성분이 제일 깨끗하고 안전하게 만들어져 있고 먹여본 결과 많이 부모들이 만족하고 있었습니다.

그중 저의 관심을 확 잡아 끈 것이 바로 일동 후디스 산양분유였습니다.

우리 준영이가 분유를 먹으면 자주 설사를 했습니다.

병원에서 검사를 받기도 했는데 매번 아이가 분유를 잘 소화하지 못해서 그렇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산양분유는 모유와 비슷한 구조를 지니고 있어서 부드럽게 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 준영이처럼 보통 분유를 잘 소화하지 못하는 경우에 아주 잘 맞을 것이라는 생각이 번뜩 들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다른 곳에서 출시되는 산양분유와 비교해 보았을 때 분유를 직접 원유가 생산되는 현지에서 신선하게 바로 가공되어 제조된다는 점이 매우 믿음이 갔습니다. 특히 산양유가 얼마나 들어있을까? 궁금해서 캔 뒷쪽을 보았더니 다른 회사의 산양분유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많은 양이 첨가되어 있었습니다.

이런 정보를 알고 저는 다음날 바로 마트에 가서 3박스나 되는 산양분유를 사가지고 들어왔습니다.

그 마트에선 비싼 산양분유를 선듯 대량으로 구입하는 저를 무척이나 반기는 표정이었습니다.

애 보느라 깊이 잠든 아내 몰래 서툰 솜씨지만 물방울 무늬가 그려진 예쁜 포장지로 박스를 정성껏 싸고 끈으로 장식을 해서 제 방에 숨겨 두었습니다.

아침에 아기를 돌보던 아내가 선물을 발견하곤 깜짝 놀라며 기뻐하였습니다.

하지만 곧 비싼 분유가격에 표정이 어두워졌습니다.

하지만 분유를 사기 위해 지불한 돈은 그동안 아이가 태어나면 근사한 선물을 사주려고 아내가 임신한 기간 동안 짬짬히 모아놓은 제 용돈을 모두 털어 사용한 것입니다.

아빠의 1년치 비상금이 훌쩍 날아간 순간이었지만,

마음만은 뿌듯~ 했습니다.

 

준영이에게 주는 아빠의 첫 선물!

준영이가 산양분유를 처음 먹었을 때 가슴이 얼마나 설레이던지.

세 박스나 사왔는데,

혹시 잘 안 맞으면 어쩌지?

반품할 수도 없고............

개월 수를 따지면 100ml는 족히 넘게 먹어야 될 시기였지만, 준영이는 아직도 달랑달랑 60ml 정도 겨우 먹는 수준이었습니다.

아이가 출산 후 너무 힘들었는지 체중도 제대로 늘지 않아 걱정이었는데 산양분유로 바꾸면 혹시 더 안 먹으면 어쩔까 미리 걱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준영이는 전에 먹이던 분유보다 일동 후디스 산양분유를 더 잘 먹어 주었습니다.

처음에는 준영이가 기준량만 먹더니 한 1주일쯤 지나자 아이가 입맛이 도는지 쭉쭉 젖병을 빨며 전보다 더 먹기 시작했습니다.

혹시 탈이 나지 않을까 매번 아기가 응가를 할 때까지 두 부부 사이엔 그야말로 침묵이 흘렀습니다.

드디어 신호를 보내는 윤석이!

곱고 몽글몽글한 변이 쭉---.

전에는 가끔 분유를 먹고 설사를 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말입니다. 이제는 한 달 넘게 먹이고 있는데 무엇보다 아이의 변이 고르고 배변 시간도 규칙적입니다.

여름 동안 치쳤던 체력도 가을로 접어들면서 회복 되었고 산양분유를 계속 먹이면서 체중도 금방 표준 체중으로 돌아왔습니다.

 

산양분유야,

우리 준영이 도와줘서 정말 고맙다!

그리고 귀여운 준영아,

아빠의 서투른 첫 선물이었지만 아빠의 깊은 마음이 가득 가득 담긴 사랑의 선물이란다.

네가 앞으로도

일동 후디스 산양분유 잘 먹고 더욱 건강하고 밝게 자라길 아빠는 오늘도 기도 한단다.

 

 

- 웹 서핑중 수집한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