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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양분유 후기]이런 좋은 분유, 저만 알고 있기엔 너무 아까워요!!

머찌니7109 2013. 5. 16. 16:43

이런 좋은 분유. 저만 알고있기엔 너무 아까워요!!

 

저는 아무것도 몰랐던 말그대로 "초보" 20대 초보주부이자 초보엄마입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병원에서 임신을 확인한 후부터 임산부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아기수유는 어떻게 하는지어떤게 몸에 이상이 있는 건지를 몰라서 응급실에 밥먹듯이 가고

입원도 조금만 이상있으면 하고 그렇게 11달을 보냈답니다.

출산한 병원에 의사는 물론이고 간호사도 워낙 많이 들낙거려 모두 안면을 튼상태라

출산할때 병원을 못 옮겼을 정도로...

 

저의 진료 차트는 보통사람 3년치라고 하더군요..

속이 안좋다고 생으로 내시경 받고 배초음파에 심장초음파 유방초음파 이런거 다했는데

이상이 없었어요..

내과 의사는 아무 이상이 없으니까 오지 말라 더군요..

낳을때가 되니 드디어 낳느냐고 놀리기도 하고 신랑은 웬만하면 응급실 오지 말고

낮에 병원좀 오자고 당부하며 저를 응급실에 눕혀놓고 일마치고

닝겔을 다 맞을 때쯤 데리러 오곤 했답니다.

심지어 산부인과 레지던트는 야간에 따로 정밀 초음파도 공짜로 해줬구요...

 

그런 상황이니 모유수유니 분유니 뭘먹이는지도 크게 걱정하지 않고 그냥 대부분 우유먹이니까

그렇게 먹이면 되겠지 하고 모유수유 준비는 하지 않은채 분유먹을껄 대비해서

젖병만 아기용품 판매하는 분 말대로 8개 사고, 일동에서 받은 분유샘플이랑

남양에서 받은 분유샘플만 준비해 둔채 출산을 했고모유수유 얘기를 주변에서 많이 들어서

모유수유가 좋은거 같은데 전혀 무지한 상태라 걱정만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간호사가 산모교실 들으라고 임신 6주부터 얘기했건만 벼락치기를 좋아는 저는

출산 3일전에 개별교육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출산을 했고 모유수유 교육을 받은지 따끈따끈 할때 인터라 안 나오는 젖을 빨렸더니

체구에 비해 젖양이 많아서 주변에서 신기해하고 부러움을 샀답니다.

그렇게 산후 조리원에 들어가 조리를 하며 초기에 아기들이 잘안빠니까

젖병에 유축해서 모유를 먹이기도 하고 분유도 가끔 먹이며 조리를 했습니다.

당연히 양이 많으니 대부분 모유였죠.

조리원내에선 유축한 젖병을 냉장고에 줄세워 놓고 아기를 먹이는데

단연저의 호실 젖병은 늘 두줄이었고 남아서 냉동 시켰답니다.

그래서" 젓소 부인"이라고 놀림도 받았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자연분만하고 수술한 자리가 비데를 사용하다 잘못되어서

재수술을 해야한다는 황당한일이 생겼답니다.

당시 시어머니는 편찮은 상태고 친정엄마는 독감이라 조리원있는 동안은 오실수도 없는 상황이라

아기 맡길때도 없는데 입원을 하라고 하더군요...

아기 생각해서 4일후에 퇴원하는 걸로 조치하겠다구요.

다행히 조리원에서 아기를 봐주고 혼자 눈물의 병상을 지키며 모유수유때문에

마치도 못하고 부분마취를 12번하고 수술했고 간병해주는 사람도 없어

식판 가져다 놓기가 힘들어 밥도 못먹고 모유 수유한다고 진통제도 제대로 못맞고 ,....

정말 힘든 상황이었지만 아기가 당시에 분유를 먹으면 토하는걸 아는 터라

그몸으로 병원에서 3시간마다 유축해서 냉동시켜두면 신랑이 배달하는 방법으로3일을 버텼습니다.

우유만 잘먹었어도 대충 짜서 버리고 했으면 되는데 자꾸만 토하니 엄마로써 내가 쓰러져도

모유줘야겠다 싶어서 힘들게 4일을 버텼고 조리원으로 다시 들어가 조리를 했지만

아기가 이미 젖병에 익숙해져서 직접수유는 힘든 상황이 되어 버렸답니다.

 

그때부터 저의 유축생활이 시작되었는데, 조리원있을땐 그래도 양도 많고

유축한 모유 선생님 주면 먹여주고 하니 편했지만

3주후 집에 와서는 너무 힘들어 매일 밤 울었습니다.

분유를 잘먹으면 좋을텐데..하시며 주변에서 고생하지 말고 분유먹이라고 권하셨는데,

분유가 맞아야 먹이죠..

그러다 도저히 힘들어 안되겠다는 생각에 병원에서 먹던 분유를 먹여봤습니다

분유만 먹이면 무조건 토하고 모유먹을땐 변을 너무 안봐서 병원에 계속 데려갔는데 분유만 먹으면

설사를 해서 어쩔수 없이 다시 계속 유축만 해서 먹였습니다,

그러다 회사 복직을 앞두고 정말 이제는 분유를 먹여야 겠다고 생각해서 먹여봤는데

증상은 또 똑같았습니다.

 

병원에 갔더니 의사가 여태까지 아이를 병원에 데려갔던건 변때문에가 가장많았는데

토하는건 알레르기 반응일수 있다더군요.

단백질 알레르기 검사해보라는데 아기 아플까봐 차마 할수는 없고 의사가ha분유를 처방해줬습니다.

조리원에 m사와 일동에 계신 분이 오셨었는데 ,일동꺼로 먹여볼까 하다가 의사의 지시대로

특수분유를 주문을 했습니다. 역시나 실패했습니다.

모유먹던 아기라 단백질을 가수분해해서 쓴맛이 나는 우유는

한번 빨아 보더니 푸 하고 뱉어 버렸습니다.

전혀 먹으려고 들지 않고 젖병 거부하는 이상한 버릇만 생겼구요

 

그래서 다음으로 혹시나 하고 산양분유가 소화가 잘된다고 먹이는 조리원 동기들이 몇의 말대로

산양분유를 먹여야겠다고 생각하고 타사 산양분유를 구입해서 먹였습니다.

전날 검색해보고 성분,,빠짐없이 읽어보고 일동 사려고 했는데 ,

안그래도 귀가 얇은 편인 저는 마침 집앞마트에 일동분유가 안파는걸 확인한 순간 친구의 권유로

타사 분유를 먹여봤는데 이번엔 설사를 하더군요.

그래두 적응 시켜야해 라는 생각에 물을 많이 넣어서도 먹여보고 모유랑 섞어 보기도 했는데

결국은 또 실패했습니다.또다시 고민은 시작됐구요.

 

저희 아기가 적게 태어난편이라 많이 먹여도 시원찮을 지경인데 모유는 잘먹지만

분유 맞는게 없어양을 적게 먹으니 체중도 미달이고 어찌나 속이 상하던지...

게다가 모유 잘먹이고 직접수유했으면 되는데 병원에 입원하는 바람에 모유 먹이는것도 힘들고

직장나가야 하니 당장 그나마 나오는 모유도 끊어야 하는데,

분유때문에 너무 걱정되고 아기에겐 미안하고 안스럽고...

게다가 외출을 하려고 해도 젖을 빠는것도 아니고, 우유를 먹는 것도 아니니 병원이건 어디건 나가면

2~3시간 안에 들어오지 않으면 아기가 굶을 지경이었습니다.

한번은 예방접종 받으러 갔다가 종합병원이라 3시간 기다리는 바람에 아기가 6간동안 못먹어서

탈진할정도로 운적도 있었구요..너무 속상해서 저도 울었답니다

 

그러다 일동 산양분유 생각이 나서 조리원 동기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물어본뒤

마지막이란 심정으로 먹여보고 최종적으로 이것도 안되면 어쩔수 없이 쓰더라도 굶겨서

특수 분유 먹이자는 생각에 사다가 먹였습니다.

결과는...............첨엔 아기가 모유와 맛이 달라 잘 안먹다가 서서히 먹기 시작했고

토하지도 설사 하지도 않았습니다.

아기 봐주는 아줌마가 됐다며 저보고 모유 끊어도 되겠다고 축하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축하받을 일은 아니지만 아기에게 맞는 분유를 찾아서 어디 나갈때도 분유 들고 갈수도 있고

아기가 소화도 잘시켜서 변도 잘보고...

먹는걸 해결 못해서 더이상 아기를 힘들게 하지 않아도 되어서 너무 기뻤습니다.

아기 봐주는 아줌마는 분유값이 비싸다고 먹던거 냉장고에 놨다가 먹이자고 하시고

잘먹으면 좀 더 크면 다른 분유로 바꾸라고 하시는데 돈이 대수입니까?

그럴려고 맞벌이 하는데..싶어 무조건 많이 먹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도 아기가 잘먹고 소화도 잘시키는데...

저는 산양분유 먹이고 부터 우리 아기가 키울수 있는 힘을 얻은거 같았습니다.

아기 먹을껄 해결해줘서 너무 너무 기뻤답니다

 

그래서 주위에 모유랑 같이 먹이는 엄마들에게 강추 하고 있답니다.

당연히 엄마들 반응은 황금변이라고 너무 좋아하구요...

 

앞으로 출산해서 아기에게 모유를 못먹여 분유를 먹이는 엄마들 가운데 아기가 단백질을

소화 못 시켜 아기 먹을께 없어 고민하고 가슴아파하는 엄마들에게

홍보가 많이 되어서 고민을 덜어 주었으면 합니다.분유통에 눈에 확 띄게 써주세요...

홍보도 많이 해주시구요, 잘모르는 엄마들이 많거든요.

앞으로도 쭈욱 산양분유 먹이며 아기를 키울껍니다.

 

같은 동네 사는 친구가 아이를 낳고 돌지나 바로 분유를 떼면서

산양유를 배달 시켜 먹이고 있었기에 산양유가 좋은걸 알고 있던 터라

저도 아이를 낳으면 꼭 먹여야 겠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거든요.

왜 진작 그 생각을 못 했는지.. 에휴....

트루맘 먹이다가 또 분유를 떼면서 배달 산양유를 먹였습니다.

저의 생각으로는 산양유를 먹여서 인지 성장이 빠르더라구요.

예방접종하러 병원에 갔는데, 의사선생님께서도 키도 일반 아이들에 비해 크고

몸무게도 많이 나간다고 하시더라구요.

엄마들한테는 아이가 건강하게 잘크고 있다는 말 보다 더 좋은 말이 어디있겠어요^^

더 좋은건 잔병치레가 전혀 없더라구요...

 

그래서 더더욱 산양유가 좋다는걸 몸소 느끼고 있을쯤,,,

저보다 5개월 먼저 딸을 출산한 시누이가 있는데 출산할때는 3.2kg정상 몸무게로 태어났는데

소화계이상으로 태어난지 3일만에 대학병원 인큐베이터에 들어가야만 했어요..

다행히 일주일만에 퇴원했지만 그후로 아가가 잘 토하고 살도 도통 오르지 않아

아가씨가 많이 걱정을 하더라구요... 분유도 많이 바꿔보고...

그때까지만 해도 아가씨는 모유먹이다가 주위에서 살오르게 분유먹이라 해서 분유를 먹이고

있었는데 분유를 먹어도 살이 안오르고 있었거든요...

 

그러던중 아가씨에게 좀 비싸지만 산양분유로 바꿔보라 권유했더니 조금 망설이더니

아기를 위해서라며 과감히 바꾸더니 조금있더니 서서히 아기가 살도 오르고 응가 색도

아주 좋다며 만족해 하더라구요..

그말을 듣고 저도 기분이 좋드라구요...

저희 아들은 엄마 아빠의 바쁜 직장생활로 모유를 못 먹이고 해서..,

제대로 모유를 먹여보자는 생각에 젖몸살도 마다하고 모유를 먹였습니다.

나중에 모유뗄때를 대비해서 분유랑 혼합수유를 했지요..

그런데 욕심쟁이 먹보 우리 아들은 둘다 다 잘먹고 잘 소화를 시키더라구요...

 

그런데 문제는 저한테 있었습니다.

체력도 체력이며 면역력도 떨어질만큼 떨어져서 몸살과 알레르기 피부염을 달고 살아야 했습니다.

신랑이 보다 못해 모유를 당장 끊으라고 몇번을 말했지만 엄마의 고집으로 백일까지 버텼는데

그쯤되니까 사람의 몰골이 아니더라구요..

온몸에 부스러기 같이 피부가 다 일어나고 몸살로 끙끙 앓고 나면 녹초가 되서 입술도 부르트고...

그런데 모유를 끊고 분유만 먹이니 아가 변색도 말이 아니고 설사만 계속 하더라구요..

 

그러던중 시댁식구들과 여행도중 아가씨 딸래미 산양분유를 울 아가가 실수로 먹었습니다..

바로 반응이 오드만요... 응가가 아주 제대로 나오더라구요..

모유 끊은지 2주만에 제대로 된 응가가 나오니 기쁘기까지 하더라니까요~

 

지금 산양분유 먹은지 5개월 채 못되는데 울아가 아주아주 튼실하게 잘자라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산양분유 먹였더라면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물론 응가는 아주 제대로입니다. 신랑이 아가 응가만 보면 눈이 부시답니다.. ㅋㅋ

소아과에서도 튼실하고 아주 잘자라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남들이 많이 나가는거 아니냐고들 하는데

보기 싫게 뚱뚱하거 아니고 적당히 통통하면서 단단해 보이는거 있죠???

엄마들은 무슨말인지 다들 아실껍니다..

 

아무튼 우리집 모두 산양한테 상줘야겠습니다.. ㅋㅋ

먹이고 나서 일으켜 세우면 정말 5초도 되지 않아 금방 트림을 하네요^^

소화가 그만큼 잘된다는 말이겠죠...지금까지 산양분유를 먹고 한번도 토한적도 없구요.

다른 분유에 비해 가격이 조금 비싸긴 하지만 그만큼의 값어치 이상을 저에게

그리고 저희 아기에게 주고 있어요^^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것은 뉴질랜드 넓은 초원에서 방목된 산양이라는 점이에요.

드넓은 초원을 뛰어다니며 깨끗한 풀을 먹고 자란 산양의 유...

그런 산양의 분유를 우리 아기가 먹는다고 하니 안심이 되거든요~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산양분유를 만든 일동에게 감사드립니다..

 

 

- 인터넷 서핑중 가져온겁니다..